(에베소서 1:15-23)
아내에게 전화하면 전화를 안받습니다. 밧데리가 없거나 집에 놓고 간 것입니다. 어쩌다 받으면 영락없이 통화중입니다. 10분, 20분 뒤에나 가능할까?~~ 제가 아내한테 항상 강조 합니다. ‘휴대폰은 전화 하려고 갖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받으려고 갖고 다니는 거다’
전공의를 부르는데 빨리 안오면 답답합니다. 일은 급한데 천천히 걸어 올 때는 한 대 쥐어박고도 싶습니다. 또 뭘 아는지 질문했는데 꿀먹은 벙어리이면... 아이고 내 속이 탑니다. ‘이놈 전문의 시험 떨어지는 것 아니야?’ 걱정이 시작됩니다.
부르는 목적이 있는데 상대방이 몰라주면 정말 답답합니다.
그런데 저도 자주 대답을 외면합니다.
‘오빠~’ 신혼초 학위실험 한다고 밤 12시넘어 무서운 건물에 혼자 있는데 그냥 두고 왔습니다.
‘아빠~’ 딸이 어려서 밤에 울면, 아내가 장모님이 일어나겠지, 모른 척 잡니다.
‘집사님~’ 2003년도 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목사님이 목자를 하라고 할 때 핑계를 댔습니다. 결국 3개월 뒤에 했지만
‘여보~’ 우리들공동체로 가자는 아내와 딸의 부름을 2년이 넘도록 외면했습니다.
지금도... 집에서 스포츠나 드라마나 논문 일을 할 때 아내나 딸이 부르면 두 번까지는 못들은 척 합니다....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18)’
이제야 말씀이 들리고 성경이 보이니, 누가 나를 부를 때, 그냥 부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것 같습니다. 이제야 그 사람의 바램과 사랑과 소망이 그 안에 있음을 깨닫습니다.
‘남편 집사님~. 이제 오셨구나~’ 첫날, 목사님의 부르심에 소망이 있었음을 이제야 알겠습니다.
‘목자님, 우리목자님~’ 목원 집사님이 저를 이렇게 부를 때 이제야 그 사랑과 소망이 무엇인지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여보~’ ‘아빠~’ 이제야 내 식구들이 무엇을 소망하는지 알겠습니다.
적용> 판교채플로 이전, 새로운 목장편성에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섬기겠습니다. 아내와 딸이 집에서 부를 때 즉각 대답하겠습니다. 누가 나를 부를때 귀를 기울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