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zing Grace 3 - 말하기를 시작합니다 -
작성자명 [원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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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9.03
2007년 9월 3일 월요일
본 문 : < 사도행전 2: 1 ~ 13 >
< 행 2: 4 > <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
요즈음 양육교사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일대일 양육 때보다 더욱 신경이 쓰이는 것은 매일 큐티 입니다.
큐티 책에 단상처럼 써서 복사하지 말고 A4 용지에 제대로 쓰라는 지침을 받은데다
하급반에서 상급반으로 진급한 책임감마저 들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에 삼일간만 일을 하지만 게으른 저는
아침마다 Q,T를 해도 쓰기는 밤으로 미룹니다.
<잠언> 묵상은,
저같은 왕초보자에게는 단단한 시멘트 벽과도 같이 뚫기에... 심란스럽습니다.
주제를 잡아내기도 어렵고 이야기를 풀어가기도 어려워 자꾸 미루게 됩니다.
그러다가 매주 숙제가 밀려서 쩔쩔 맵니다.
9월 1일 토요일부터 <사도행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마침, 작년에 <행 1: 4>절 그 말씀을 붙잡고
죽기로 순종(그때는 그게 순종인지도 몰랐습니다.)하여 살아난
잊을 수 없는 감격이 있었기에 별 막힘 없이 써나갈수 있었습니다.
거의 다 써 갈 무렵, 큐티 나눔 에 올려야겠다는 마음이 왔습니다.
부담스럽지않은 편안한 느낌이었습니다.
다 쓴 글에 조금 더 살을 붙이고 다듬으면서 나눔 에 올렸습니다.
어제, 주일날은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는 말씀을 주셔서...
유다 같이 예수님을 죽였던 제가
어떻게 징계를 받고, 귀신까지 들려서 오갈데 없는 처지가 되어
막달라 마리아처럼 주님의 무덤 앞에서 주님만 바라보다가
살아나신 주님을 만나고...
베드로 처럼 단순무식하고 혈기 가득한 저를
주님께서는 어떤 사랑으로 살려내시고 새로이 빚어가고 계신지....
어쩌다가 맛디아 처럼 거룩한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은혜를 받게 되었는지....
묵상하다 보니
하나님께서는 저로하여금 그 증인 이 되게하기 위하여
오십 평생을 그처럼 별별 일을 다 겪게 하시면서
풀무불에 집어넣었다가...
지옥에 보내었다가...
분문에 뒹굴게도 하시다가....
생지옥의 고통도 맛보게 하셨는가... 싶습니다.
작년에 저 혼자 예루살렘에 들어앉아서 기도와 말씀에만 힘쓰는동안
저의 웬만한 죄는 모두 회개하고
하나님께 죄사함의 은혜를 받았다고 자위하고 있었습니다.
작년 9월부터 우리들교회 목장예배에 참석하면서...
저의 죄를 오픈하고 싶었습니다. 도저히 입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오픈과 적용을 들으면서 저 분들은 어떻게 저런 죄를 오픈할 수 있을까...
용기에 감탄하기만 할 뿐, 저의 죄짐은 아직 무거웠습니다.
날마다 아침이면 Q,T를 통하여 주님을 먼저 만나기를 우선하면서
수요예배에 꾸준히 나오다보니 조금씩 양육이 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타교인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여 우리들 공동체에 들어 왔습니다.
주일 예배에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저의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시어
제 안에 도사리고 있는 흉악한 죄악의 원흉을 드러나게 하시고
어둠을 몰아내어 빛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목장예배에서의 나눔은....그야말로 성령님의 간섭하심이어서
혼자 끙끙 앓으며 고민하던 문제들을 나누는 순간
모든 정죄감과 걱정 근심들이 태양 아래 이슬처럼 사라지면서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리는 위력을 발휘합니다.
점차로 저의 죄들을 오픈하기 시작하더니
말하기 어려운 불륜의 죄까지 드러내게끔
저의 짐은 주님께로 옮겨지고 가벼워졌습니다.
지난 3월 29일 Q,T말씀은 <마가복음 14 : 1 ~ 11>이었습니다.
<3절><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내가 깨뜨리고 주님 머리에 부어드려야 할 옥합은 무엇일까
주님은 4월 1일 주일 말씀을 통하여 또 저를 채근하셨습니다.
계속하여 같은 말씀을, 다른 경로를 통하여 주님은 저에게 부담을 주셨습니다.
밤에 자다가도 심장이 심하게 두근거리고 호흡이 곤란하여질만큼 압박감이 커졌습니다.
어느 주일날, 담임 목사님께서 예배 말씀 가운데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부담감이 우리의 육적인 욕망 때문인지, 주님이 주시는 부담감인지 분별하려면 계속하여
묵상해 보아야 한다.
기도하였습니다.
아버지! 저의 <죄와 수치의 옥합>을 깨뜨려 주님께 바치고 아버지께 영광돌리기 원합니다.
그러나 저의 모든 열심과 욕망, 그리고 두려움은 내려놓겠으니
하나님의 때에 주님께서 하시어 주님의 영혼구원 사역의 작은 도구로 사용하시옵소서. 아멘!
그 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때만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편안해졌습니다.
오늘 말씀 가운데 <방언>이라는 단어가 네 번 나옵니다.
<...소리가 있어...><2절>
<이 소리가 나매...><6절>
<...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4절>
<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7절>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11절>
단순무식하고 천한 저에게
낮고 조심스러운 저만의 방언으로
주홍빛같은 죄와 수치를
말하기 시작하라고
오늘, 주님께서는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의 흉악한 죄악들을 온전히 사해주시기 위해 기회를 주십니다.
제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하나님의 때가 된것 같습니다.
주님께서는 어느날 문득, 전혀 부담감없이, 편안하게 저를 움직이시면서
일하신다는 것을 몇 번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제 말씀 묵상도, 늦었지만 오늘 올렸습니다.
이제 날마다 주시는 말씀 가운데 저의 죄를 찾아서 고백하겠습니다.
묵은 죄도 고백하고 새로운 죄도 조명하여 드러내겠습니다.
주님께서 말하라고 하는 것만 말하겠습니다.
<하나님의 큰 일>은 아니지만...
낮고 비천한 갈릴리 사람의 방언이지만
주님께서 사용하시면...
천하 각국의 경건한 유대인,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 나그네들에게
위로와 기쁨과 은혜를 끼치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지렁이만도 못한 죄인인 저도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
이제 하나님의 때에 따라, 명하시는대로 말하기를 시작하게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저는 빈 배입니다. 주님께서 오르셔서
모든 것을 하나님의 신으로 주관하시고 인도하시고 써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