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축복을 받읍시다.
작성자명 [최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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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9.03
4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르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이민자라면 누구나 언어로 인한 스트레스와 에피소드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스페인어와 영어를 배울 때에 얼마나 어려웠는지 모릅니다. 무엇인가 표현을 해야 겠는데 그 단어를 몰라서 또는 문법에 맞지 않는 문장을 쓰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지금도 기억하는 초창기의 실수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인가 마시는 것인가 라는 동사의 사용입니다.
한국말로는 먹는다라는 표현을 쓰기에 comer heledo 라는 말을 썼다가 이 곳에 오래 살았던 교포의 웃음을 얼마나 샀는지 모릅니다. helado 는 tomar동사를 사용하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또한 손짓 발짓 하면서 의사를 소통했던 때도 많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은 우유를 사러 갔다가 가슴을 만지면서 음메 음메 하다가 우유를 사왔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어떤 분은 얼음을 사러 갔다가 자기가 알고 있는 agua 와 duro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얼음을 사왔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일입니다.
성령을 받자 마자 그들은 새로운 언어를 말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특별히 그 언어는 그 당시에 그 곳에 모여있던 유대인 디아스포라(교포) 들이 현지에서 사용하는 언어들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그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그 곳의 언어로 하나님이 행하신 기이한 일 즉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메세지를 듣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히브리어가 아닌 자신들의 언어로 복음을 듣자 마자 색다른 경험을 했을 것이고 복음에 대한 새로운 은혜가 있었으리라 확신합니다.
지지난 주 토요일에 9de Julio에서 아시아 페리아에 저희 교회 청년들이 갔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일하던지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청년들이 2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기에 이런 일들도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유창하게 스페인어로 한국을 소개하고 복음을 나누는 것을 알젠틴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 본다는 것입니다(시골 사람들이어서 한국 사람들을 많이 보지 못했고 또한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 스페인어를 잘하는 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언어가 선교의 가장 큰 도구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아직은 언어가 서투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령 충만에 대한 열망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때에는 나도 모르게 더 유창하게 스페인어가 튀어나오는데 그 이유가 바로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도우시는 성령의 역사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 분을 의지하고 그 분을 신뢰할 때에 놀라운 기적의 역사들은 일어날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공회에 잡혀 갔을 때에 무슨 말을 할지 먼저 생각지 말아라 내가 성령을 통해서 너희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알려 주겠다고 하십니다. 이 말은 성령이 지혜로 우리의 입술에 하나님의 말씀을 넣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걱정말고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아멘!!!!
오늘 9절에 보면 유대인들이 흩어져 사는 동네가 나옵니다. 총 16곳의 지명이 기록되어져 있습니다. 유대인들을 선교사로 사용하셔서 그들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전파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어떤 때에는 우리로 머물러 있지 않게 하시고 움직이게 만드십니다. 움직여서 다른 곳으로 가야만 거기에 또 다른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만 웅크려 있으면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어제는 우리 학생부가 전도를 나갔다고 합니다. 실제적으로 전도를 하면서 그들은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알젠틴 사람들에 대한 무관심에서 관심과 사랑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이제 10월이면 현지인 예배를 준비합니다.우리 학생부나 청년부가 이 일을 통하여 선교에 박차를 가하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또한 열심을 내려고 합니다. 그래서 훗날 주님 앞에 섰을 때에 칭찬받는 종이 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