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돌아오고 방짝이 돌아왔습니다.
아침부터 아이 아빠 아침까지 챙기려니 출근시간 지키기가 더 바쁘고
낮에는 돌아온 방짝이 출장 스트레스를 저한테 이야기 하면서 풀어대니
다시 정신 없는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주말이면 저 편할대로만 하는 남편과 신경전, 아버지 심부름, 병원, 마트,,,
남편을 보면 지나 나나 연구원인데 저는 아침부터 폼잡고 공부하면서 생색내고
나는 맨날 이것 저것 뒤치닥거리나 하다가 핀잔이나 듣고,,
옛사람의 나는 혈기가 올라오고...병문안 가면 아버지는 끊임 없이 소송 이야기를 하십니다.
내 직업이 공부하는 것인데 도무지 신앙서적 한 권 읽을 시간이 없고
근무시간에도 끊임 없이 이것 저것 방해받아야 하는 시간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보고서에, 수탁과제에, 외부 연구에, 강의에, 아버지구원, 남편구원, 오빠 구원, 동료구원,,,
내가 감당하고 해야 할 의무와 목표를 생각하면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이 턱도 없이 부족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비밀임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말씀안에서 내가 할 수 없는 목표를 갖게 되면
날마다 말씀으로 인도를 받아야 하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간절한 기도가 있을 수 밖에 없음을
이제야 명확히 알 것 같습니다.
나의 불순종이 주님 하시는 일들을 오랫동안 방해만 했구나 하는 것을 이제는 알 것 같습니다.
훈련과 기도속에서 이 일들이 이루어지는 그 뜻의 비밀을 조금씩 경험해가면서
불가능한 것 같은 모든 일들이 언젠가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어가리라는 그 비밀을 더 경험하고 싶습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인도함받으며 조용한 천국을 비밀스레 누리며 살아가신,
믿음의 선배들을 상상하며 저도 날마다 그 영광을 찬송하며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