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충만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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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9.03
행 2:1~13
지난 월요일 밤,
남편이 서울에 온다는 전화를 받은 후 염려가 되었었습니다.
회사에서 왜 들어 오라고 하는지 이유를 가르쳐 주지 않고 갑자기 오라고 하니,
혹시 회사를 그만 두라고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실직 문제에서 패스하지 못하는 제 약함을 아뢰며,
보여지는 환경을 바라보지 말고,
그 환경 뒤에 계신 주님을 볼 수 있게 도와 주십사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슬그머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몰라도 그래도 나는 그 동안 거룩하게(?) 살았으니,
아마 하나님께서 고난은 주시지 않을꺼야...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는 중에,
또 다른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은,
제가 근본이 죄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거룩하게 사는 것 같아도,
저는 죄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제가 거룩하게 살아서 잘 대접해 주시는 것도 아니고,
제가 죄인으로 살아서 못해 주시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게 생색이 있었던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의 어떠함에 따라 하나님께서 치리를 하셨다면,
저는 생명 조차 부지 할 수 없는 죄 많은 인생인데,
조금 뭘 했다고,
그것을 알아달라고 하는 생색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게 있었던 생색을 주님께 얼른 내어 드리며,
어떤 환경도 받을 수 밖에 없는 인생임을 깨달으며,
잠시 성령 충만했었습니다.
며칠 전,
짧은 시간 동안 있었던 저의 간증입니다.
역시 성령께서는,
내 죄를 시인할 때,
나의 연약함을 깨달을 때 충만하게 역사해 주십니다.
그러나 더욱 충만한 것은,
오늘 말씀 처럼 지체들과 함께 있을 때 입니다.
혼자 있을 때도 내 죄를 보고, 내 환경에 순종하며 충만해 질 때가 있지만,
더욱 충만해지는 것은 공동체 속에 있을 때, 질서와 역할에 순종할 때입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목장에 오는 경건한(?) 지체들은,
역할에 순종하는 지체들의 나눔과,
각자의 남편, 자녀, 물질 고난에 대해 해석하는 것을 마치 방언 처럼 들으며,
어쩌면 이런 것들을 오픈할 수 있냐고,
이래도 되는 것이냐고...소동을 합니다.
그리고 일찌기 이런 방언을 들은 저는,
그런 지체들을 보며,
제 자신 참 기이한 인생이 되었다는,
참 복 받은 인생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며 감사드리곤 합니다.
앞으로도 새 술에 취하여 사는 인생이길 소망합니다.
경건한 유대인들을 소동케 하여 같이 새 술에 취하는 인생이길 소망합니다.
그 어떤 고난의 방언도,
잘 알아 듣는 능력 있는 인생이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