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하니 병을 주셨어요
작성자명 [이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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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9.02
다시 가족이 함께 모여 생활한지 2개월이 조금 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곳 베트남에서 가족이 함께하게 됨이 하나님의 때에 알맞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임을 믿기에 하루하루 감사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술먹는 문제로 인해 초기에 잦은 다툼이 있었습니다.
각자의 오랜 훈련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아직 남편이 술을 끊지 않는것에 대한
원망과 분냄,무시......가 내 속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술먹고 들어온날은 다투는 여인이요 미련한 자의 입술이되어 남편을 정죄하기에
바빴습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자가 명철하다 하셨는데 내가 술먹는 자체를 싫어하기에 더 급히
분내하는 이기적인 분노로 인해 어리석음 가운데 있었음을 몰랐습니다.
이러한 마음가운데 있으니 또하나의 악한마음이 내속에 자리잡았습니다.
과연 남편이 혼자 생활하다가 네식구가 생활하는데 경제적으로 잘 이끌어 갈 수있을까 하는
남편을 신뢰하는 마음에도 금이가기 시작했고 급기야 경제적인 근심으로 허무한것에 주목하게
되며 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방황중에 스스로 깨끗한자로 여기면서도 자기의 더러운 것을
씻지 않는 무리가 저였음을, 술먹는 문제를 하나님께 기도하며 맡겼으면 남편의 술취한
모습까지도 자유함을 가지고 온유함으로 행했어야 하지만 내 눈앞에 그 모습이 싫다고
혈기부리고 남편에게 참소하는 혀로 무시하는 내 속에 악을 보았습니다.
비오는 날에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 같은 다투는 여인으로 내 속에 변화됨은 없이 남편이 변하지
않은 모습때문에 정죄하고 원망했던 나의 모습을 회개했습니다.
나의 이기적인 모습으로만 섬기려했던 혈과 육의 싸움이 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열흘 전 병원에 다녀온 남편이 결핵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목사님께 들은 말씀으로 병도 부도도 구원을 위해서는, 주안에서 세움을 입기위해서는
있어야 될 일임을 다시 기억하며 감사드렸습니다. 그 날 아이들을 불러 가족이 함께
기도했습니다. 이 병을 주신 주님께서 원하시는 길로 인도함 받을 수있기를, 병낫는 것이
목적이아니라 이 병으로 인해 남편이 아직도 세상적인 것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부터 멀리하여
영적인 가장으로 세워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원하심에 온전히 순종할 수있기를......
그래서 남편을 영적인 가장으로 세우시고 저희 가정 쓰임받는 가정으로 이끄시기위해
결핵이라는 사건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남편이 술을 끊었습니다. 자신의 건강이 염려되 끊는것이 아닌 하나님때문에 끊을 때
병이 완치된 후에도 많은 유혹이 있을지라도 승리할 줄 믿습니다.
이사건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구체적으로 경험하며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어떠한 사건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으로 감사하며 나의 형편없음을 돌아보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