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5:1-16)
어제 밤늦게 독서실에서 딸을 픽업해 오면서 큐티나눔을 했습니다. 주제가 ‘진흙과 토기장이’ 같다고 이러쿵 저러쿵 합니다. 딸이 요즘 큐티에 열심입니다. 분명 ‘수능 국어와 면접’을 위해 정성(?)을 쌓는 것이겠지요.^^
아빠 컴퓨터에 앉자마자 아빠의 큐티나눔을 찾아봅니다. 그러고 보니 어제 문자로 보내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다가 갑자기 소리를 지릅니다. “아빠!~ 나 좀 그만 팔아먹어? 남들이 학교 정말 안다닌 줄 알겠다” “알았~어... 안그럴게...” “중 3때, 한시간 빼먹은 것 밖에 없는데, 시집도 못가겠네.....”
요즘 제가 부쩍 사위감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난 6월 14일 김OO 고 3학생의 큐티나눔을 보는 순간 ‘앗, 이 놈(죄송)이다!!!’. 무릎을 쳤습니다. 그리고 딸내미에게 큐티와 함께 문자를 보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믿음 좋은 고 3이 있어... 머리도 좋고, 얼굴도 잘생겼어...’
어제도 후보 한명을 발견 했습니다. 지난 주일예배 2부에서 세례받던 대0외고 출신 학생을 목사님이 칭찬하셔서 그 이름이 궁금했는데, 어제오전 수요예배에서 목사님께서 친절히(?) 언급해 주셔서 저의 수첩 두 번째 자리에 주OO 이름을 올렸습니다. 흐믓합니다.
제가 김치국부터 마십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아빠의 이런 모습에 딸이 꼭 싫지만은 않은가 봅니다.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을 보니까요. 어쨌든 신랑감은 우리들공동체 출신이어야만 한다고 당연시 하는 것 같아 미소가 지어집니다. 제가 교회에서 더 잘 섬겨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우리들공동체에 단 즙이 많은 어린 포도송이(8)가 많이 열리는 것 같아 흐믓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주렁주렁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공동체에 와서야 ‘야곱의 씨, 유다의 씨(9)’의 소중함을 처음 깨달았는데, ‘주님이 택한 자들이 나의 산들을 기업으로 얻을 것(9)’을 생각하니 ‘그것이 상하지 않도록(8)’.... 정말로 정말로 하나님안에서 소중히 다루고, 믿음의 본을 더욱 더 잘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적용> 이번 주 토요일 1시 판교채플에서 결혼할 송아람군(전에 다니던 교회에서 고등부제자)-김예나양(아내의 첫목자님 딸)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겠습니다. 그리고 그 감동을 예행연습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