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좀 해라” 아라써~~
“일찍 좀 일어나시지” 아라써~~
“설거지 좀 해” 아라써~~
아라써 뒤에는 그만 좀 하시지? 내가 알아서 할텐데…
란 말이 숨어 있습니다.
이때부터 인간은 악하고 음란하다는 진실이 증명이 됩니다.
인간의 방어기전은 이때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해서
너나 잘하세요 로 생각을 선회합니다.
그리곤 은밀한 중에 행하는 일이 많아지고 결국 내 노를 일으킵니다.
딸과 둘이 살면서 터득한 아라써의 비밀 입니다.
나는 더했습니다.
나의 방어기전은 묻기도 전에 산 위에 올랐으며
시키기도 전에 재단을 만들고 분향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그 안에 서서 나의 온전함을 자랑했습니다.
나는 구하지 않았지만 구하고 있었고
나는 묻지 않았지만 묻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연약했기에 재단을 쌓았고
나의 온전함을 알리려 했었음을 이젠 고백 할 수 있습니다.
그 땐 몰랐습니다.
저 먹구름 뒤에 태양은 항상 밝은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것을
내가 스스로 옳다고 행한 일중엔 옳은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스스로 틀렸다고 생각한 많은 일들은 지금 옳은 일이 되어있음을 봅니다.
먼 길을 돌고 돌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구하지도 묻지도 않던 나에게
주님은 구름 뒤에서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셨다고 합니다.
실제로 어느 날 “나 여기 있다” 라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주님은 깨어지지 않는 내가 너무도 답답하니 직접 음성으로 불러주신 것 같습니다
나는 구하려 하지 않았으나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찾으려 하지 않았으나
오직 부를 이름은 “예수” 밖엔 없습니다.
야곱으로 유다로 이어지는 포도즙의 비밀을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살았어도 즙이 남아있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나의 남은 소망이 있다면
내 자녀가
나의 사랑하는 사람이
나처럼 먼 길을 돌지 않고
묻고 찾아야 할 그 이름 “예수”
알기를 바랄 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