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63:9~10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그의 사랑과 그의 자비로 그들을 구원하시고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으나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
말씀을 읽어가다가 모든 환난에 동참하시는 하나님…에서 눈이 멈췄습니다. 모태신앙인 나에게 하나님은 어떤 식으로든 늘 계시는 분이셨는데, 오늘 말씀을 보며 ‘어떻게’ 계셨는지를 묵상하게 됩니다. 전에는 환난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죄인인 나로서는 늘 불안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죄를 안 지을 때는 없었으니까…
내 삶의 가장 큰 사건인 이혼 사건이 왔을 때 나의 더러운 음란에 대해 하나님이 주신 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벌 받을 만 했습니다. 환난을 겪으며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그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고만 싶어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들 공동체에 와서 환난은 주시는 것이 아니라 허락하시는 것이라고 그 의미를 다시 해석하게 되었습니다. 악한 죄의 행위에 대한 벌의 의미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음란에서, 악에서 하나님 앞으로 돌이키기를 바라시며 허락하신 고난임을 확실히 알고 믿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며 하나 더 묵상이 됩니다. 하나님은 허락하신 환난을 혼자 인내하고 감당하라고 내버려두시는 분이 아니라 안타까움으로 동참하시는 분이시라는… 그렇게는 잘 생각하지 못했는데 오늘 말씀을 통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도록 나에게 매일 말씀을 보게 하시고 말씀을 통해서 지금 이 순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느끼게 해주십니다.
옛적 모든 날에도 그러셨던 것처럼 지금도, 이후에도 환난 중에 나를 들고, 안고 가실 것을 생각하니 든든한 마음이 듭니다. 기쁨 가운데에서도, 환난 가운데에서도 늘 나의 삶에 동참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의 가장 큰 약점이 음란인 것을 나도 알고, 주님도 아시고... 사탄도 압니다. 또 다시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않도록 음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특히 눈으로 보는 것, 눈에 보이는 것을 조심하겠습니다.
*33초원 큐티카톡방에 올린 나눔입니다.
우리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신다는 말씀을 보며 떠오르는 그림이 있어서 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