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3:1-14) "너가한말 그새 잊었니?" 요즘 날씨도 더운게 지칩니다. 지금 나와있는 합동사무실은 힐링캠프입니다. 원래 합동사무실은 3개월정도 입찰 경쟁에서 일을 따려고 여러 회사들이 하나의 컨소시엄을 이뤄 밤낮으로 기획을 하고 보고서와 각종 도서를 작성하는 곳입니다. 한마디로 저희들은 지옥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왜 힐링캠프가 되었을까요... 첫째) 공고가 4개월째 안나고 있기에 아직 본격적으로 일에 시달리지 않고 있습니다. 둘째) 사무실의 에어컨이 빵빵하여 시원합니다. 자리도 편하고 점심후 낮잠도 편하게 잡니다. 셋째) 큐티하며 말씀묵상하고 설교도 들으며 일합니다. 넷째) 직원들과 업무회의도 하지만 말씀도 전하고 서로 고충도 이야기합니다.(간증??) 그래서 저희는 이곳을 힐링캠프라 부릅니다. 동시에 편안함으로 안주하기에 딱인 곳입니다. (여호와의 자비와 백성의 반역)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그라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10절) 출애굽 때 베푸셨던 은혜와 같이 저의 광야생활(집나가 밖에서 뒹굴며 떠돌던 시절)때 보이지 않는 저의 죄를 보게하시고 저를 구원의 길로 구속하사 돌아오게 한 주님의 은혜에 언제나 감사하며 평온하였습니다. 요동치 않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라며 언제나 저의 신앙을 믿었습니다. 게다가 지금까지 저를 유혹하며 방해가 되어왔던 여러 악한 환경들을 치시고 성읍의 뜰에서 귀한 말씀듣고 여러 지체들과 함께 서로 그 사랑을 나누며 하나님의 백성된 자로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모든게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 저의 마음 한 구석에는 또다른 기운도 함께 커가고 있었습니다. 바로 다 잘되는구나..별거 아니네.. 열심히 하면 되네.. 하나님께서 이뻐하시네.. 바로 이런 생각들입니다. 안일한 생각...안주하려는 생각...나만 잘되면 되지... 뭘 구태여 애통해하며 구원에 애를써야하나... 나부터 잘되고 봐야지... 나를 먼저보고 내 죄를 보는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자적으로 해석하려는 저의 우매함.. 바로 이것이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내죄만 보고 나만 생각하라했으니...다른 사람이 아프고 힘들어해도 뭐라 말하면 안되지... 나만 은혜받으면 되는거지...이런 생각들 말입니다. 내가 노함으로 말미암아 만민을 밟았으며 내가 분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취하게 하고 그들의 선혈이 땅에 쏟아지게 하였느니라.(6절) 이런 나만의 해석이 바로 반역이라 생각이 됩니다.반역이라...무슨 대역죄인같다는 어감이 들지만... 작은거 하나라도 그 믿음에 내생각이 들어가는 그것도 반역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지난 토요일 이런 안이함은 사건으로 다가왔습니다. 직원 결혼식이 있었습니다. 아주 아끼는 부하직원이었는데.. 예전에 카풀할 때 제가 찬송가와 설교를 틀고 같이 출퇴근을 하였고 그 친구는 옆에서 잠을 자곤 했습니다. 너무도 기뻤습니다. 제가 채용을 권했고 고생을 함께했기에... 물론 이건 핑계고... 연회석의 냉장고에 병맥주가 씨알이 잘된게 아주 시원해보였습니다. 병도 아주 작은 병이었구요..."믿음생활로 그간 술담배를 끊고 2년짼대...종이컵 딱한잔? 콜?" 색깔도 어쩜그리 신선해보이고 거품도 적당한것이... 기름진 음식에 소화제라 생각하고 먹는건데 어때... 정확히 한잔반을 마셨습니다. 정말 생각처럼 시원한게 목의 갈증을 풀어주었습니다. 저는 안일한 생각으로 아주 작은 반역을 했습니다. 비록 종이컵 한잔 반이지만... 그 한잔 반속에 저의 뇌리에는 예전의 모습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밤거리의 네온사인...음악... 폭탄주...룸의 조명 등... 비록 입에 살짝 대었다 생각한 그 속에는 분노가 느껴졌고 내 혈기가 꿈틀거림이 느껴졌습니다. 바로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그 잔에 살짝 취기가 돌았고... 저는 그날밤 집에서 새벽내내 잠도 못자고 가위에 눌려 호흡이 곤란해 이리저리 뒹굴었습니다. 오늘 큐티말씀을 보니 저의 생각과 저의 안일함에 대해 주께서 노하심으로 분노의 잔으로 저를 취하게 하시고 온몸에 땀으로 제 몸을 적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휘문의 언덕을 퇴근후 지친몸으로 주여를 외치며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고 흘리던 땀방울이 ... 이제는 맥주한잔을 마시고 밤새 가위눌려 땀을 흘리니 말입니다. 베드로의 배신에서와 같이 신앙은 자신하는게 아니라 생각되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이제부터 다시는 술을 한모금도 입에 대지 않겠습니다. 제가 그런다면 사람도 아닙니다." 베드로를 보며 말이나 말지...라는 생각을 한게 저였는데... 그게 바로 저였습니다. 언제든지 돌아서며 배신하는 연약한 인간이기에...믿음은 내가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기에 끊임없는 영적전쟁에서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해야 함을 느꼈습니다.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 손집사 너가 한말 그새 잊었니?" "너 그러다 킬링캠프된다~" (적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