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숙한 여인 잠언 31 장
작성자명 [송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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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8.31
저는 성경에서 현숙한 여인을 말하라고 하면 리브가를 들게 됩니다
그리고 저희 성도님 가운데도 현숙한 여인을 많이 보게 됩니다
그중에 저는 저희 아내도 포함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좀 닭살이 돋히는 것 같아서
이상하지만 ㅎㅎ)
제마음이 사실이기에 말씀 드릴 수가 있습니다
한국에도 여자들이 직장을 가지고 일을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는 모든 여자들이 일을 하는 나라입니다
의류업이 90 퍼센트가 넘기 때문에 여자들의 일손이 더 필요하게 됩니다
오히려 많은 남자들이 별 할 일들이 없기에 거의 다 골프를 치고 있습니다
( 이곳의 골프 라운딩 비용은 한국돈으로 오천원 에서 만원정도로 아주 저렴하며
한인들이 사는 곳에서 십분거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
저는 아침 7 시 반에 가게문을 엽니다
10 시 정도 되어 아내가 나오면 그때부터는 별 할일이 없게 됩니다
세금이나 내고 옷이나 봉조집에 좀 날라 주게 되면 됩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게 지냅니다
어떤 남자는 아침에 가게문을 열고 저녁에 와서 문을 닫는 샤타맨이라는
이야기도 합니다
한가한 남자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골프를 치러 가게 되다보니
부인들의 눈치를 가끔 보게 됩니다
저도 가게에서 별 할 일이 없기에 사무실에서 매일 성경 나눔도 하고 설교도 듣고
하다보니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요사이는 대 심방을 나가기에 아침에 가면 오후 늦게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면 가게에서 모델부터 원단 구입과 판매를 거의 아내 혼자서
하게 되며 또 저녁에는 집에가서 식사준비를 하게 되고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가기 때문에 참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약 오년전에 운동을 좀 하라고 골퍼채와 가방까지 사 주었는데
연습도 한번 못하고 오늘날까지 지내오고 있습니다
능력없는 남편을 만나서 고생을 시켜 드린다는 생각이 늘 내 마음에 있습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아파트에서 이쁘게 꾸미고 공주처럼 지낼 것인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아내는 집안을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청소하는 것이 취미입니다
저는 청소를 한번도 안해도 끄떡 없는데 저의 아내는 청소할 때는 콧노래를 부르며
좋아합니다
그런데 오늘 잠언을 마치는 마지막 31장을 대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좀 수그러 짐을 보게 됩니다
현숙한 여인들이 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일들을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며 하나님의 축복이라는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현숙한 여인에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하시면서 그중의 하나가
현숙한 여인은 남편에게 악을 행치 않는다고 합니다
잠 31 : 12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치 아니하느니라
요사이 저희 교회에 등록하셔서 우리 가정을 잘 모르는 분들이 가끔 이야기를 하는것을
듣고는 웃게 됩니다
저의 아내를 보면서 속 썩이지 않는 남편에다가 아들 딸들 두고 장사 잘 되는데
행복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나 그 분은 저의 결혼 초의 생활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아내는 이민을 와서 바로 교회에 등록하여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리고 믿지 않는 저와 결혼을 하게 되어서 교회에서 목사님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결혼후 6 년동안 술과 노름에 빠져 버리게 되면서 재산을 모두 탕진하게 되고
가정이 풍지 박산이 날 지경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불쌍해서 어느날 아내에게 헤어지자고 제가 말을 했습니다
저는 아내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겠으며 처분만 바란다고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에 헤어지는 것이 아내를 위한 방법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악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저와 같이 계시던 어머니는 제가 사고를 치고 경찰차가 밤에 몇대가 오곤 하니깐
신경쇠약으로 더이상 저와 살 수가 없다면서 미국에 있는 형님에게 가버렸습니다
아내는 인내하면서 권사님들을 모시고 아기 둘을 데리고 구역예배를 드리면서
모두가 합심해서 저를 위해 기도하게 되었고 6 년이 지난 어느날 새벽에 하나님께서
응답을 해 주시고 새벽에 저를 교회로 불러 주셔서 회개의 영을 부어 주고
우리 가정에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행복한 삶을 살게 해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에 나온 것과 똑같이 살아가는 완전한 현숙한 여인은 많치 않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교회를 보면 많은 여성도님들이 그런 현숙한 여인의 삶을 살아가고
계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30절 처럼 고운것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여호와를 경외하며 살아가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교회안에서 제가 보는 현숙한 여인의 모습을 말해라고 한다면
조용하면서도 믿음 생활을 성실히 하시면서 묵묵히 모든일들에 시비가 없이
인자한 마음으로 성도들과 화목하게 지내며 기도의 삶을 사시는 분들이라
생각을 합니다
오늘 말씀을 대하면서 하나님께서 왜 현숙한 여인에 대해서는 말씀하시는데
현숙한 남자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는지에 대해서 궁금함을 더하게 합니다
아마 현숙한 여인이 현숙한 남편을 만들어 나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가정의 현숙함은 남편에게서가 아니라 부인에게로부터 나오는 것이
확실 한 듯합니다
나의 아내가 더욱 현숙한 여인이 될 수 있도록 또한 저 자신도 처신을 더 잘하는
삶을 살아가는 가정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무엇보다 현숙한 아내를 선물로 주시고 토끼 같은 딸과 아들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며
잠언서를 31장까지 묵상하게 해 주시고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신
성령님께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