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받으려면 안식일을지켜 더럽히지 말아야 하고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하지 말아야 한답니다. 고자는 안식일 지키는 외에도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선택하고 주의 언약을 굳게 잡아야 하는 조건 두개가 더 붙습니다. 이방인은여호와를 섬기고 그 이름을 사랑하며 그의 종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지켜야 하니 조건이 네개가 더 붙네요.
이과출신이라 그런지 조건의 개수로 차이를 찾으려했으나 암만봐도 그게 그거 같습니다.
그런데 다 좋은말씀인데 왜 하필 애들 듣기에도 남사스럽게 고자를 언급하셨을까…
유대인들이 자식을중요하게 생각해서 일까….
고자는 사람 취급을못받아서일까….
정관수술 받은 사람은고자일까 아닐까…
오늘 가장 가슴에 와닿는 단어는 역시 고자....
우리들교회가 10년을지나며 그동안 교인수가 엄청나게 늘어난 것은 공동체에서 그만큼 영적 자녀들을 많이 낳았다는 증거인데 가만 생각해보니 늘어난 수많은 교인 중에 제가완전 불신자를 전도해서 영적 자녀로 만든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목사님의 책과 방송과 입소문을통해 우리들교회를 찾아오신 분들 또는 다른 집사님들이 전도해서 오신 분들 중 몇 명을 잘 정착하게 도와드렸을지는 몰라도 제가 손 잡고 교회로 데려왔던불신자 몇 명은 세례라는 출산과정에 이르지 못하고 다 유산되었으니 결국 저는 영적인 자식을 하나도 낳지 못한 고자가 맞습니다.
직장에서 동료나직원들을 전도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웠나 생각해보니… 정말 그렇게 어려웠습니다. 상대방들이 강적들이라 그런 것도 핑계거리일수 있겠지만 일단 전도하기 위한 기본자세가 안되어 있던 제가 가장 큰문제였음을 인정합니다. 특히 평소에 못살게 굴었던 직원들에게 전도하려니 제가 생각해도 뻔뻔스럽고 부끄러웠습니다. 사소한 잘못이 눈에 뜨이면 야단치고 몰아붙이고, 무능하고 사고뭉치로낙인찍은 직원은 어떻게 짤라버릴까 궁리하고, 술과 담배를 즐기던 저이니 직원들도 제가 예수님 운운하면속으로 비웃을 것 같아 저 스스로 입을 다물었습니다. 술 끊고 나름 말씀을 보게 된 시절 전도했던후배가 있습니다. 논문도 안쓰고 여자만 밝히던 그 후배교수를 지방병원으로 쫓아내기 직전 손 잡고 교회로 데려오긴했지만 이미 지방으로 쫓겨가기로 결정된 놈이 뭐 좋다고 저를 만나러 서울까지 교회를 올까요. 또 나름대로이미지 관리가 된 최근에 주변 사람들에게 큐티인 책을 선물하며 우리교회에 한번 와보라고 했지만 다들 책만 받았을 뿐 교회에 온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난 전도와는인연이 없나부다 생각하고 목장 탐방하러 온 새신자분들이나 잘 눌러앉히려 했지만 이분들도 다음에 꼭 오겠다는 공수표만 남발하고 오지를 않습니다.
도대체 되는게 없네요. 예수님께서 열매 맺지 못한 나무는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하셨던 그런 나무인데 그래도 오늘 말씀에 고자들도 안식일잘 지키고 주의 언약을 굳게 잡으면 복을 주신다는 말씀에 위로를 받습니다.
적용) 올해 안에 단 한명이라도 전도하겠습니다. 말라 비틀어진 고목에 꽃 한송이라도 피워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