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는 인식의 시작임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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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8.29
8월29일(수) 잠30:18-33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있나니(30:24)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이 생각납니다. 그는 <인식은 경이감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했습니다. 경이감은 모든 인식의 시작입니다. 물론 경이감을 가진다고 해서 모든 세상이치를 다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내가 심히 기이히 여기고도 깨닫지 못한 것이 서넛이 있나니(30:18)
물론 모든 것을 다 깨닫지(인식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기이히 여김(경이감)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공작이 제아무리 휘황찬란한 날개를 펼치어 뽐낸다해도 의젓한 몸짓으로 산하를 쩌렁 울리는 표호의 사자라도 거기 문득 스스로 묻는 경이감이 없을 땐 거기엔 본능과 운명과 탐욕의 연쇄만이 있을 뿐 거기에 진리에 대한, 도에 대한 인식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묵상하면서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내가 아무 것도 아닌 존재임을 깨닫는 것, 자존심 상하지만 내가 벌레보다 못한 자임을 깨닫는 것이 없다면 정말 내가 벌레보다 못한 존재가 되고 만다는 사실을!
그러나 내가 개미보다 못한 자일지라도 그 사실을 인식할 때에 개미와 차원이 다릅니다. 깨닫을 때 우리는 다른 어떤 피조물보다 위대합니다.그러나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는 미물보다 못한 자가 되고 맙니다.
오, 하나님, 저를 깨우쳐 주시옵소서, 당신이 만든 이 세계를 통해서, 당신이 만든 이 세계의 현상을 통해서, 당신이 만든 피조물 가운데 가장 작은 미물을 통해서라도 내가 무심코 지나지 않고 궁구함으로 경이감을 더하게 하소서. 하여 진리인식를 날마다 경험하는 축복을 허락하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