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끊어 내고 적용을 한다는 것은 힘이 들었습니다.
오늘 하루를 버틸 힘이 없었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아침 일찍 새벽예배 참석하는 거였습니다.
멀리 대구에서도 다닌다고 하는데 차도 있으면서 판교에 잠시 다녀 오는 것이
무엇이 힘들겠냐 하는 마음에 달려 갔고
이는 최근 내가 한 행동 중에 가장 올바른 선택이었습니다.
특별히 오늘 말씀에 성적 불구를 가진 고자가가 등장함으로
같은 성적인 문제를 앓고 있는 동성애자인 제게도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방인이고 고자이기에 배척 받을 수 밖에 없고 평생을 열등감에 살아야 하는 그들처럼
남들과 다른 나를 보면서 늘 정죄감과 열등감에 시달렸습니다.
그런 내 자신이 너무 싫어서 죽고 싶은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이 열등감은 결국 포악과 혈기로 나타나고 때론 이상한 교만으로까지 표출 되었습니다.
늘 일관적이지 못하면서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으로 ADHD판정까지 받았지만
그래도 사회생활은 해 가야 하기에 내 노력으로 나를 포장해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불쑥불쑥 올라오는 나의 혈기와
비정상적인 행동들은 내 힘으로는 제어가 되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보고 어느 정도 되었다 싶을 때면 꼭 나의 문제로 인해서 좌절 되고 넘어지기
일수 이고 그래도 공동체가 있어 겨우 겨우 버텨 가는 내게
오늘 주님은 대단한 위로를 주셨습니다.
내가 동성애란 죄를 지었어도
그래도 그 죄를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것이 죄인 줄 아는 나는 선택된 주님의 자녀라 하십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서 정죄감과 열등감을 자기지 말고
자존감을 가지고 겸손하게 사는 도구로 쓰라 하십니다.
마음에 품었던 아이에게 나의 동성애를 고백 하면서 나의 간증을 보여 주던 날
그녀도 내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차장님 자신을 사랑하세요”
믿지 않는 사람의 눈에도 나의 자학 하는 모습이 보였었나 봅니다.
열등감 속에서 자학 하며 살 수 밖에 없던 나를 불러 주신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제 동성애라는 정죄감에서 살지 않고 그저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겸손히 주님을 붙들겠습니다.
주님의 자녀라는 자존감으로 이타적인 삶을 살겠습니다.
적용 :
그 아이에 대한 마음이 정리 될 때까지 새벽예배 참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