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에 처음 나갔을 때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살고 싶어서 왔습니다.'
모교회가 둘로 나뉘어져
영적으로 '목말랐고',
직장이 없어서
'돈도 없었고',
하나님을 위해 특별히 '값'을 치른 것도 없었습니다.(1)
그 때까지만 해도,
다 기울어가는 아버지 사업을 내가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배부르려고, 수고하였습니다'(2)
또한
주일설교를 듣고 나와 되새겨 본 적도 없고,
예배 중에 감격해 눈물을 흘려 본적도 없는데
'듣고 들으라'(2)고
한 주에 목사님 설교 몇 번이나 들었냐며, 집사님들이 자기는 5번, 10번 들었다고 하면
30년 신앙생활 동안 그런 말은 들어본 적 없어, 코웃음을 쳤습니다.
그런데, 오늘 판교채플 헌당예배 시작 전 예배당에 앉아
큐틴 오늘 말씀을 읽으며 '우리들교회'를 잠시 묵상해보니,
'알지 못하는 집사님들'의 나눔을 들을 수 있고
'알지 못하는 집사님들이 밥상도 차려주며 오밤중까지 달려와'
저의 말을 들어주시는 것이
'예수님께서 영화롭게 하신 것'(5)이 아닐 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우리들교회에 오기 바로 전부터 하늘에서 내린 고난과 축복(비와 눈)들이
되돌아 가지 않고 말씀으로 나의 영혼(땅)을 적셔서 구원의 싹이 나게 하시니(10)
바로 지금이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이고, 가까이 계신 때'(6)라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시나무'와 '찔레' 같은 교통사고와 빚, 암과 죽음, 세상물질의 우상에 사로잡혔던 시간들을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다며'(8)
'잣나무'로 지어진 우리들교회에서 '화석류'의 향기나는 증인 된 삶으로 대신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13)
교회창립 10주년과 판교채플 헌당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될 뿐아니라
자녀들에게도 물려 줄 수 있도록 끊어지지 않길 간절히 소망합니다.(13)
기쁨으로 교회에 나와 고난 속에서도 평안히 인도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12)
적용) '우리들교회'에 계속 잘 다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