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큐티 본문이 저에게 개인적으로 무척 의미있었기 때문에
초라한 나눔이지만 용기를 내어 나눔을 올렸고,
늦은 밤에 큐티를 시작해서 새벽에 게시판에 올렸기 때문에 설마 목사님께서 설교 시간에 언급하시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시고 어떻게 그렇게 인용해 주시는지......
놀랍고 두렵고 부끄러웠지만
한편으로는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아들과 함께 판교로 가서 3부 예배에 참석했는데,
집에 와서 들어보니 목사님께서 2부 때 설교와는 다르게 3부 때는 마지막 기도에 저를 다시 한 번 언급해주셨습니다.
아들도 저도 펑펑 울었고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목사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들 교회로 다시 돌아와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되었다고 생각했지만
한번도 이것을 아름다운 출발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이 들리게 해주셨지만 여전히 제 마음에 기쁨이 충만하지 않았는데,
오늘 설교를 통해 확실히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을 어두운 영적 세력과 암나귀에 빼앗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하나님께서 돌아오라고 부르시는 자는 지혜롭고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
저처럼 악하고 불의한 자라는 말씀에 위로를 받습니다.
긍휼히 여기시고 너그럽게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이제 제 어두운 우울의 습관을 돌이키기로 결심합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길이 사람의 생각이나 길과 다르되,
단순히 다른 정도가 아니라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8년 전 우리들교회에 와서 남편과의 사이에 자녀를 낳지 말라고 하시는 그 처방에 얼떨떨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말씀은 그저 나를 축복하기 위해 도구로 쓰이는 줄 알았던 신앙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우리들교회에 와서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이제는 말씀이 축복이 되려면
먼저 그 말씀에 내 죄성이 드러나고 찔림을 받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함을 알았습니다.
공의의 말씀, 나를 정죄하고 내 죄과를 오픈하게 하는 말씀에 무릎 꿇는 과정 자체가 축복임을 알았습니다.
사실 어제 큐티를 올리면서 우리들 교회에 와서 회복된 것들과 깨달아 알게 된 것들을 더 많이 나열할 수도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많이 연약하고 부들부들 떠는 초라한 모습 그대로 오픈하고 싶었습니다.
우선은 그런 제 모습부터 나누는 게 순서라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이 떠난 사건이 계기가 되어 우리들교회 다시 돌아온 것이 내게 축복이라고 고백하고 싶었지만,
그런 제 자신 안에 떠난 남편을 날마다 그리워하는 연약함이 가득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홀로된 여인의 자식이 남편 있는 자의 자식보다 많음이라
하는 말씀이 축복의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너를 지으신 이가 네 남편이시라
하는 말씀은 감당하기가 버거워서 외면했었는데,
이제 두려움과 떨림으로 내 남편 예수님을 영접하려 합니다.
제가 아직 한없이 더럽고 추하지만 이 모습 그대로 신부 삼아 주시는 주님앞에
말씀의 거울에 나를 비추고 적용하며 하루 하루 살아가기로 결단합니다.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적용] 매일 매일 큐티하며 말씀 따라 살겠습니다.
큐티한 글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리기 위해 어제부터 결단했는데, 솔직하게 오픈하고 적용하여 교회와 성령 하나님께 누를 끼치지 않겠습니다.
떠난 남편에게 매달리지 않고 남편 문제를 주님께 완전히 맡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