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그리스
작성자명 [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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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8.27
잠 29:15-27 <무서워하는 아해를 위하여...>
그리스가 불타고 있다.
전국의 산의 거의 절반이 불로 망가지고,
현재까지 57명의 사망자가 생겼다고 한다.
정부는 올림푸스산과 그리고 아마도 값으로 환산조차 불가할 고대 유적들이
불로 소실될까 진화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야당은 정쟁을 중단하였고
유럽 축구 중계도 쉬고 있다고 한다.
그리스...!!
희랍 신화들을 기억하는가?
헬라 철학의 근간을 세운 그리스의 철학자들...
그들은 아마도 인간의 지성을 대표하는 민족이(었다)라 하겠다.
로마인들은 정적인 아름다움이든, 지적인 멋이든
닥치는대로 깔아뭉개버리는 참으로 의지 왕성한 민족을 대표하리라.
개인적으로
방화범에 의해 곳곳에서 불타고 있다는 그리스의 소실이 못내 안타깝다...
(물론 헬라 문화를 옹호해서 하는 말은 아니다.)
이제
그리스에서 탄생했던 비너스도 제우스도 아테네도 아폴론도... 간 곳이 없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던 로마 제국의 찬란한 영광도...
결국,
오늘도 건재한 복음은
그리스와 로마를 이긴 것이다.
지적인 힘일까? 의지의 충만함인가?
아니다.
복음은 인간성 회복이다.
복음은 인간을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힘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휴머니즘을 말하는가?
아니다.
그 근원이 인간으로 부터 시작되는 인본주의가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존재 목적을 규정하신 신에 의해서
재구현되는 인간성의 회복이기 때문이다.
교만...
조선시대는 정적인 사람들이 교만할 가능성이 많았다.
입시제도(? 아. 과거제도)도 시를 써서 과락이 결정되던 시대이니까...(더 인간적이었던 걸까?)
이제 현대는
지적인 사람들이 교만하기 쉬운 세상에 살고 있다.
환경을 다스리는 힘이 그들의 모토이다.
환경의 정복... 달리 말하면 자연 정복.
그리고 스스로를 동물의 범주에 넣고
자연의 가장 우위에 서 있는 인간 자신이
스스로를 정복대상이 되도록 허용하고 있는 세상이다.
심리학이라는 이름으로 인간이 해부되기 시작하더니
인간 복제라는 구실로 DNA를 맘대로 조정하여 인간의 구미에 맞는 인간을 창조하려고 한다.
그러나 인간속으로 부터 이끌어낸 선이란 것은
결국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본능에 충실하자는 이야기가 되어버릴 것이다...
자연정복하는 절정에서 결국 자연에게(본능에게) 다시 정복당하게 되는 것이다.
의지가 강하여 세계를 재패했던 로마도 망했다.
속에 있는 그런 동물과도 같은 공격성과 파괴성을 다스리지 못한다면
그 또한 더 강한 동물같은 인간에게 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