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51:17~52:12
조금 전에,
어느 지체가 보내 준 글입니다.
“저는 광야대학 고생과에 다니고 있어요.
나는 아직도 이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성적이 별로 좋지 못해서,
입학한지 오래 됐지만,
아직 졸업을 못하고 있는 형편이지요.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이름은 광야대학교,
학과는 고생과입니다.
총장은 하나님이신데,
대충 넘어가시는 일이 절대로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컨닝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시험을 볼 때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교과목은,
기다리는 훈련!
포기하는 훈련!
깨어지는 훈련!
내려놓는 훈련!
순종하는 훈련!
하나님만 바라보는,
위로부터 내려주시는 능력만으로 살아가는 훈련입니다.
힉비가 비싸냐구요?
네!
많이 비싼 편입니다.
인생을 모두 걸어야 할 정도이니까요.
때로는 목숨까지도 내어 놓아야 하니,
결코 싸다고 할 수 없습니다.
지금 내가 배우고 있는 과목은,
“버리기”입니다.
욕심을, 내 고집을,
내 생각도, 인간적인 모든 수단 방법도 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나는 매일 낙제를 해서,
이렇게 졸업을 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이번에는 반드시 합격하리라,
결심을 하고 도전해 보고 있습니다.
합격하는 자에게는,
졸업 선물이 주어지겠지요.
소망!
기쁨!
문제 해결이라는 은혜의 선물이 주어질 것입니다.
나는 그 선물을 받고 싶어요.
고생과를 졸업하고,
헌신과에 들어가서 새로운 삶을 살았으면 싶습니다.
하나님 한 눈만 살짝 감아주세요.
졸업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이번 시험에는 꼭 합격할 수 있도록 제발 도와 주세요.
헌신과, 충성과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지은이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고난을 겪어 본 누군가의 글인 것 같아,
같이 나누고 싶어 나눔에 올립니다.
저도 광야대학 고생과에 재학 중인 듯 해서요.^^
아니, 어쩌면 세상을 떠날 때 까지 광야대학 고생과를 졸업하지 못할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다른 날에 비해 명령하시는 말씀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나님 명령을 듣고 사는 것이,
하나님 백성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일 겁니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 힘을 낼지어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티끌을 털어버릴지어다, 일어나 앉을지어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지어다,
함께 노래할지어다, 떠날지어다,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고 그 가운데서 나올지어다,
스스로 정결케 할지어다....
어느 부모가 이렇듯 구체적이고, 간절한 마음으로 명령을 하겠는지요.
어느 사랑하는 연인이 이렇듯 날마다 사랑을 고백할 수 있겠는지요.
비록 광야대학 고생과를 졸업하지 못하고 떠난다 해도,
아들이 곤비하여 그물에 걸린 영양 같이 거리 모퉁이에 누워있다 해도.
오늘 주시는 명령을 하나도 지키지 못한다 해도.
여호와의 기구인 말씀을 자꾸 잊어버린다 해도,
공연히 누군가를 압박하고, 때론 압박 당한다 해도.
저는 하나님이 그토록 못잊어 하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는,
하나님의 백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