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팀원들과 야유회이야기가 나와서 팀원 한 명이 번지점프 하러 가면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태어나서 한번도 못해본 거라서 “재미있을 것 같은데 추진해보자고”. 하고 일사 천리로 진행되어 제일 높다는 번지점프장소를 예약을 했습니다.
막상 현지에 도착을 하니 한 명, 두 명 탈락자가 생깁니다. 길로틴에 목이 잘려 죽을 지 언정 도저히 못 올라가겠다고 솔직히 말하는 팀원도 있고. 갑자기 아프다는 팀원도 생기고. 남은 인원 15명 정도가 사고가 나도 책임이 없다는 각서 비슷한 것을 쓰고 올라갔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니 교관이 주의사항을 일러줍니다. 뛰어내릴 때 스카이다이빙 하듯이 양팔을 벌리고 다리도 벌리고 몸을 활 모양으로 만들어라..줄이 꼬이면 사고가 날 수 있다… 앞에 먼저간 아주머니 도약대에서 몇 번을 자세를 취하다가 쥐고 있는 난간을 놓지 못합니다. 결국 포기..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갑니다. 팀장이 되어서 부하직원앞에서 겁먹은 티를 안 내려고 여유 있는 것처럼 했지만..다른 팀원들도 서로가 눈치를 보면서 얼굴은 죽을 상을 하고 있는데 여기까지 올라와서 못하겠다고 하기에는 쪽 팔리고.
막상 도약대에 서서 밑을 보니 사람이 개미만하게 보입니다. 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지? 후회가 몰려옵니다. 교관이 하나, 둘, 셋 할 때 뛰세요라고 하는데..양쪽에 잡은 난간을 놓기 싫습니다.
그런데 등 뒤에 줄이 달려있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설마 줄이 끊어지겠어?”에라 모르겠다 하고 뛰어내렸습니다. 바닥을 향해서 한참을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성공하고나니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에 뿌듯해집니다.
오늘 말씀에 “이르시되 너희를 위로하는 자는 나 곧 나이니라 너는 어떠한 자이기에 죽을 사람을 두려워하며 풀 같이 될 사람의 아들을 무서워하느냐(51:12)를 묵상하면서 번지점프할 때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려면 내가 쥐고 있는 난간(돈, 내 자신등)을 놓아야 하는데 그게 참 안됩니다. 어려움이 닥치면 어려운 환경만 보이고 하나님은 주무시는 것처럼 생각이 되기 때문에..
어려운 환경에 처해도 구속 받은 자이므로 줄로 매달려있음을 깨닫기 원합니다.
결단 :내 삶의 생명줄이 되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