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0:4-51:8)
아침 눈뜨자 마자 큐티책을 들었습니다.
‘하나님 왜 이러시지? 딱 내 얘기 하시네’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4)’
새벽 조간신문보다 큐티말씀이 더 궁금합니다. 재미있습니다. 퍼뜩이는 단어와 구절들이 보일 때마다 주님이 저에게 속삭이는 것 같습니다. 알아들을 것 같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줄 줄을 알게 하시고(4)’
매일 컴퓨터 앞에서 큐티나눔을 올리기 위한 30분의 여유를 찾습니다. 그 시간을 구하기 위해 5일간 연속 도시락으로 점심을 떼운 적도 있습니다. 그저 주님께 드리는 연약한자의 말이고 간악한 자의 혀인데, 간혹 도움받는 이의 감사에 오히려 성실로 답할 뿐입니다.
그런데,
이른 아침 아내가 전화를 했습니다. "직장목장 목원이 믿지 않는, 눈,귀가 어두우신 어르신을 방문해서 오늘 성경을 읽어드리고 싶다는데, 어디가 좋을까? 요한복음?" "아니, 그냥 큐티, 오늘 말씀! ..."
‘학자의 혀와 귀’ ‘누가 나를 정죄하리요’ ‘두려워하지 말라’ 전도의 말씀으로 좋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어 그러네... 예수님 이야기시네... 학자가 예수님이시네, 깨우쳐서 혀로 말씀해주시고, 곤고한 자를 도우시고, 모욕과 침 뱉음을 감당하시고... 딱 예수님이시네..." 순간 당황했습니다. 조금 전에 보았을 때는 영락없는 나였는데.... 제가 이랬습니다. "잘 봐? 딱 남편이잖아?" "무슨 소리?" (딸까닥......)
다시 보았습니다. 6절을 놓쳤습니다.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 (6)’
내 이야기가 아니었구나. 예수님 이야기구나. 쩝..... 착각했습니다. 심하게....
적용> 혹시 오늘 내가 감당할 수치와 모욕이 있으면 잘 감당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