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똥입니다
작성자명 [송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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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8.25
골짜기 문은 하눈과 사노아 거민이 중수하여
문을 세우며
문짝을 달고
자물쇠와 빗장을 갖추고
또 분문까지
성벽 일천 규빗을 중수 하였고
골짜기 문에서
거름문, 분문까지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예수를 설득하겠다고
분칠하고 높은 굽의 구두로
포장도로를 더 포장하며 똥이 걸어다녔습니다.
십자가를 찌겠습니다
감히 주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있다고
스스로 지혜있는자 되어 똥이 장담하였습니다.
내 죄가 가증하다고 아직도 주르르 쏟아지는 눈물이
똥인 줄 모르고
내 마음을 믿으며 기뻐하였습니다.
내겐 부족하다며
재물, 학력, 건강,....
세상적인 열등감을 주님 주신 옷으로
세탁하고 위조한 똥입니다.
적용도 없이
시끄럽게 말만 많다보니
크리스찬 교사 직임에 욕만 불러온 똥입니다.
남편이나 아들을
감히 입으로 가르치기를 좋아한 똥입니다.
큐티로 스스로 만족하며
나랏 돈을 축내고
뭔 일이나 한 듯이 냄새 내는 똥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보시기에 좋았던 이 땅에
녹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오염물을 보태는 똥입니다.
손벌리는 주제에 자존심은 세우고, 감사는 커녕 큰 소리나 친다고
가난을 경제적 파산 만으로 담부하겠다고 설레발레 나댄 똥입니다.
이미 천국을 살고 있는 주제를 자주 잊고
이처럼 사랑하사 죽기까지 사랑해야 할 세상을
업수이 폄하하고 불쌍하다며 손가락질한 똥입니다.
6월 20일 오셨던
카이로 쓰레기 지붕 아래서
볼 일보다가 손톱 사이 덕지덕지 똥이 끼인 손으로
집어 준 음식을 먹었던 충성된 자, 유해석 선교사님을 통하여
들은 것은 똥 말씀이었습니다.
8월 15일 오셨던 오셨던 정철화 선교사님에게서
안방 요강과 장독대의 된장을
똥으로 알고 일 보아 매 맞았던 이땅의 처음 씨뿌린 선교사님에 대하여
들은 것은 똥 말씀이었습니다.
이런 분, 저런 아름다운을 삼고초려로
발품을 팔아서 모셔오셔서 저의 똥 됨을 깨닫게 해주시는
김양재 목사님의 사랑을
값도 없이 앉아서 받아 먹고 마시는 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