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거니와'(4절)
어제 가족 내에 장례식이 있어서 오랜만에 친지들을 만났습니다.
제 또래의 사촌들이 있는데, 결혼은 저 혼자만 했습니다.
저희 집은 모두가 믿는 자인데,
그래도 저는 그 중에 '진짜 믿는 자'라는 자부심이 마음 속에 있습니다.
상주가 저 보다 조금 어립니다.
어른들이 위로를 해줍니다.
'이제 니가 가장이야, 돈 많이 벌어야 되'
환송예배를 마치고, 식당에 모였습니다. 한 마디씩 합니다.
'석빈이 애가 벌써 둘이네, 돈은 잘 버니?'
'나 밥먹고, 접대 골프치러 가야되'
'야, 성경에 보면 원래 여자가 직분을 갖는 것은 안되'
그제 큐티나눔에 정죄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마음속에는 이미 우리들교회라는 '거룩한 성'출신이라고 스스로 부르면서,(2절)
'지금 그걸 위로라고 합니까?, 자녀들은 하나님이 맡기신 것 뿐입니다, 세상성공만 부르짖냐? 뭘 알고나 말하세요!!'
라는 영적교만이 자리잡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헤어집니다.
하나 둘씩 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 나갑니다.
Benz, BMW, SUV...
그리고 제 '모닝'
그 안에 저와 아이들까지 6명이 낑겨서 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무너졌습니다.
이미 마음에는 열등감이 자리잡았습니다.
너무 부러워서 마음에서 원통의 눈물이 납니다.
세상 욕심 버리기가 '쇠의 힘줄'(4절) 같이 질기고 어렵습니다.
이제는 하나님 한 분 만으로 기뻐하기로 맹세했는데, 역시 진실과 공의는 없었습니다.(1절)
하나님!
제가 뻔히 어떤 자인지 아시잖아요!
'놋으로 된 이마'(4절)를 들이밀고 주를 불러 봅니다.
주 안에서 자유하고 싶어요!!
저를 열등감의 풀무에서 택하시고(10절), 주를 위하여 이를 이루시옵소서(11절)
적용)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퇴근 후에도 애들 팽개치고, 예목1 안받고, 큐티묵상 못하게 하는
'끝없는 욕망의 자격증 공부'를 내려 놓는 것에 대해 아내와 상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