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우리들공동체...
작성자명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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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8.23
우리들 공동체를 떠난지 2년이 흐른 것 같습니다..
첫 결혼을 실패하고 아이들과도 분리되어 정말이지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던 저에게 두번째 결혼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두번째 결혼 또한..
2년 전 교회에서 불륜을 저지른 남편의 마음을 어떻게 해서든 잡기 위해서 온갖 관심사가 되어버린 저에게 친구는 우리들 공동체를 소개하게 되어 그 때부터 우리들 공동체와의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공동체에 있었어도 교만과 부정이 뒤썩여 리더자들의 흠만 잡아가면서, 외인처럼 외각에서 돌기만 할뿐.. 또한 매 예배 때마다 감격과 은혜가 끈이지 않았는데도 남편에게 집착해 있던 터라 말씀으로 나를 돌아보는 것은 맛만 보는 정도였습니다.
1년 이상을 공동체에 속해 있었지만 외도한 남편을 정죄할 뿐 내 악을 보지 못하는 눈뜬 맹인이었습니다.
목장에서는 어떻게든 우리 가정을 살리려고 너무나 애써주셨지만 끝내 남편은 외도한 여인에게 자기 아들을 데리고 가버렸습니다. 처음 외도 때 남편은 그 여인과 동거를 하다 3개 월만에 돌아왔던 터라 아주 이혼할 작심을 하고 나갔기에 그 일 후로 우리는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그렇게도 목사님께서 이혼은 안 된다고 부르짖으신 진리를 거부한 채 3년 기다려줬으면 내 수준으론 최선을 다 한거야..라는 믿음과는 상반되는 합리화를 해가면서.. 내가 정당한 이혼을 하는 것이라고 변론하기 위해서 주위의 상담가와 은사사역자들을 찾아다니며 이혼의 허락을 받고 이혼을 해버렸습니다.
욕심이 들어간 이혼이었기에.. 저는 이혼 후 얼마 안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라는 말씀처럼 저는 그 사람이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위로라고 착각하고, 3번째 결혼은 사역과 더불어 멋지게 살아보리라 라는 환상가운데 취해있던 저에게 그는 미국에서 12월이면 10억이 들어오니까 그 때까지 쓸 돈을 저의 카드로 쓰자는 솔긱한 말에.. 그래 내가 너에게 이만큼 주면 더 큰 것으로 받을 수 있겠지..라는 어리석은 계산법을 해가며 선 듯 준 한번의 기회가 급기야 카드는 바닥까지.. 나중엔 방값을 빼서 카드빚을 먼저 갚자던 그는 저의 방값 일부인1,000만원을 사역을 위해 음향 시스템을 사야한다고 저의 친정 엄마까지 설득해서 그 돈도 가져갔습니다..
카드빚2,000만원과 방값까지해서 총 3,000만원...두번의 이혼에 없는 재산까지 빼앗기고 나니.. 도무지 해석이 되지 않는 저의 삶의 결론에.. 므비보셋이 자신을 죽은 개같은 자라고 표현했던 것처럼 죽은 개같은 저를 또 다시 친구는 문화공간으로 인도하여 사모님을 다시 만나게 되어 QT로 양육을 받게 되었고, 지금의 저의 삶의 결론임을 초연하게 받아드리게 되었습니다.
저의 삶의 결론처럼 하나님은 반드시 이혼의 책임을 물으신다는 것을 다 잃고나니 깨달아집니다. 이제라도 깨달았으니 감사해야지요..
지난주 목사님 설교에 어떤 집사님이 두번의 이혼을 간증하신 말씀을 들었는데, 정말이지 세월이 가면 갈수록 첫번째 남편, 첫번째 가정이 얼마나 그리운지....
나무십자가가 얼마나 가벼운 십자가인지.. 다 당하고 나야 정신을 차리는 어리석은 인생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100%죄인이고,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시고, 100%로 옳으신 분임을.. 공동체에 있을 때는 왜 그렇게 이러한 말씀들이 안 들려졌는지..
말씀이 들려지니 강한 공동체가 얼마나 그리운지.. 그 속에 있을 때는 귀한지 몰랐던 나의 어리석은 머리를 찌어가면서 하나님.. 강한 공동체로 다시 가고 싶다고.. 환경을 인도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직장이 교회에 속해있어서 도무지 기회가 없었는데.. 말씀과 공동체가 갈급하다 보니 어제는 저의 섬기는 교회 수요예배가 끝나고 택시를 타고 부랴부랴 우리들 수요예배에 갔더니 5분 있다 목사님 설교가 끝. .. 그래두 짧은 시간이지만 공동체의 열기가 어찌나 뜨겁던지.. 목사님의 기도가 얼마나 간절하시든지.. 그 짧은 시간에 내가 잘못 살아서 믿지 않는 가족에게 복음이 막히는 역할을.. 내가 했다는 깨달음이 들어 어찌나 내 자신이 하나님앞에서 민망하고 부끄러웠던지..
사람은 영혼구원.. 이하도.. 이상도.. 아니라는 말씀을 저의 인생의 비젼으로 삼고..
바람난 남편과 이혼을 앞둔 저의 친구에게 오늘이 가기 전에 이혼은 절대하지 말라고.. 더 징한 놈 만난다고.. 나무십자가가 젤 가볍다고.. 말하려고 오늘 친구 만나기로 했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너무나 부끄럽지만 용기를 냈습니다.
저의 삶이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는 하루하루의 삶이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