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책망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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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8.22
돌은 무겁고 모래도 가볍지 아니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분노는 이 둘보다 무거우니라 (3)
무거운 돌을 옮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분을 삭히는 것은 무거운 돌을 옮기는 것보다 더 힘이 듭니다.
한번 폭발한 분노는 돌보다 무거워 주워 담기가 어렵습니다.
분은 잔인하고 노는 창수 같거니와 투기 앞에야 누가 서리요 (4)
분노은 잔인한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분노는 넘치는 물(창수) 과 같이 모든 것을 쓸어버립니다.
질투로 인한 분노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분노는 정의감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된 것을 지적하여 바로 잡으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책망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동기와 방법이 다르므로
결과는 완전히 다르게 나타납니다.
책망은 사랑하는 친구의 진심에서 나옵니다. (6)
면전에서 하는 책망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5)
기름과 향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듯이
친구의 충성된 권고는 그와 같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9)
책망은 사랑의 동기에서 시작이 됩니다.
친구를 사랑하므로 같이 아파하며 권면을 합니다.
면전에서 하는 책망이 아프지만 진심을 보게 되고,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므로 돌이키게 됩니다.
사랑의 관계는 단시일에 만들어 지지 않습니다.
어떤 분은 식사 한 끼 하는 것으로 사랑을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충고하는데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사랑의 관계는 오랜 시간을 통해 만들어 집니다.
오랫동안 사랑을 주고 받으면서 만들어 집니다.
그리고도 조심스럽게 권고를 합니다.
분노는 사랑이 동기가 아닙니다.
사랑한다면 책망하면서 분을 내지 않습니다.
사랑은 오래참고, 온유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성내지 않습니다.(고전 13:4-5)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목적이면 분노합니다.
그 내면은 자기 의로 가득 차 있습니다.
상대가 책망을 받지 않으면 분노가 솟구쳐 오릅니다.
심해지면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하고 폭발합니다.
언어폭력, 비난, 협박이 나옵니다.
잔인하게, 창수와 같이 몰아칩니다.
이런 분노는 가까운 사람,
즉 부부 사이, 자녀 사이에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사랑하는 관계인데 사랑의 권면이 아닌,
분노가 터져 나갑니다.
상대를 이해하지 않고 자기 중심적을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분노는 사랑의 관계를 잔인하게 파괴시켜 버립니다.
분노하는 사람은 자신은 정의감에서 시작되었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도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의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한탄합니다.
오늘 말씀은 거울입니다.
이곳에서 자신의 모습을 정확하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분노와 책망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릅니다.
정의를 실행함에 사랑이 있고 없음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를 가져옵니다.
사랑의 책망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지만,
사랑이 없는 책망은 더욱 완악하게 만듭니다.
책망과 권고 전에 상대를 이해하고 인정해 보십시오.
그리고 사랑을 담아 전달해 보십시오.
기름과 향과 같이 그 말이 달고 향기가 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