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나에게는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초등학교6학년때 젖먹이 여동생을 남겨두고 엄마는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젖먹이 여동생을 기저귀끈으로 등에 업고 젖달라고 울어대는 것을 이리달래고 저리 달래도
울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내 젖꼭지를 아기에게 물려 주었습니다. 배고픔에 지친 여동생은 세게 빨았습니다.
너무 아팠습니다. 참을 수 없을 만큼 하지만 참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젖이 나오지 않는 젖꼭지를 빨다가 지친 여동생아기는 지쳐서 잠이 들고 잠에서 깰까
조심스레 기저귀끈으로 업은채 무릎을 끊고 배를 깐채 엎드려 동생과 함께 잠들었습니다.
그후로 나에게는 숨기고 싶은 부끄러움이 있습니다. 신체검사만 하면 부끄러워 숨어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다른 신체가 있어서 입니다. 내 한쪽이 여자처럼 젖꼭지가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이 내 형편은 모르고 놀려대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철이 없는 어린 초등학생이었지만 너무 아팠습니다.
그런 아픔도 젖먹이 여동생을 위해서는 참을 수 있었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없는 하늘아래 동생들만 남겨진 채 어찌해야 할 지 모르던
그 어린시절 어머니가 불러주시던 찬송만이 내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연탄불도 꺼저 버린 차디찬 방에 누워 있을 때에도
엄마가 품고 있던 성경책을 안고 자면 온몸이 따스했습니다.
내가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가 남겨주신 신앙이었습니다.
"예수님, 나 어떻게해요? 아무도 없어요. 예수님, 나 어떻게 해요.?"
수없이 울었지만 대답없는 사람들속에 예수님은 늘 웃으면서 내게 다가오셨습니다.
그 예수님을 난 돈이 있으니 내가 힘이 있으니 옛적일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기억하라 하십니다.
차디찬 방에 찾아와 따스하게 품어주시고 나를 업어주신 예수님.
어찌할 수 없는 때에 곁에 오셔서 나를 품어주신 예수님.
아직도 사람을 의지하는 나를 어린시절 홀로 외롭게 있던 그때를 기억하라고
지금 홀로 있게 하시며 아무도 의지할 수 없게 하시고 그때를 기억하여
여호와하나님만 의지하라고 하십니다.
사람을 다시 의지하는 나를 회개하게 하시며 장부가 되라 하십니다.
<적용하기 : 나를 품어주시고 업어 주신 예수님처럼 불쌍한 사람들을 품어주고 등에 업고 가겠습니다. 암환자 매제와 남동생을 찾아가 따스하게 품어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