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6:1-13)
늦은 밤 12시, 일에 지쳐 퇴근을 할 때면...아내의 코고는 소리와 달리, 늘 한결같은 재미와 위로로 나를 반겨주던 거실의 큰 TV.... 그저 장식품으로 전락한지 3년이나 됩니다.
하드커버에 나의 이니셜 ‘Y’가 적힌 치의학, 의학 교과서... 한 때는 자랑스러이 책꽂이 한가운데를 차지했는데... 처갓집에 슬쩍 버리고 왔더니, 처갓집 수리로 창고에서도 #51922;겨나, 어느날 몽땅 내차 뒤트렁크에 옮겨지고, 갈 때 없는 이 피곤한 놈들 (1).... ‘기증’이라는 명목으로 결국 의대도서관으로 갔으니..., 휴지로도 쓰이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나이키, 다음번에는 아식스, 그 다음번에는 아디다스...1년에 2번은 샀을 것 같습니다. 한 때는 신발장 한 가운데 연도별로 나란히 모셔놓은 축구화였는데.... 이제는 신발장 구석에 꾸겨진 채로 2개, 내 차 뒷트렁크에 한 개가 쳐박혀 있습니다.
교수가 진료만 잘해도 되는데, 연구까지 잘하면 모두가 인정을 해줍니다. 며칠전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연구비 선정이 되었습니다. 하늘의 별따기... 축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십니까? 연구비는 ‘선정되는 날 딱 하루 좋고, 나머지 364일은 괴롭다’는 사실을..... 결과를 내야하는 무거운 짐(1)이 될 뿐입니다.
딸이 시험이 끝나던 날... 낮에 전화가 왔습니다. ‘아빠 언제와?’ ‘왜? 아빠 일찍 가서 맛있는 것 사줄까? 시험보느라 수고했는데..’ ‘응, 아니... 나,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으니, 일찍 오지말라고. 알았지? 걱정하지마....’ ‘%$#@%’ 아빠가 친구들에게 밀렸습니다.
‘너희가 떠매고 다니던 그 것들이 피곤한 짐승의 무거운 짐이 되었도다 (1)’
‘너희가 .....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4)’
답이 보입니다.
적용> 오늘 내방 책장 정리를 하겠습니다. 말씀에 관한 책과 파일, 큐티인 정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