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5:8-17)
‘영어를 어디서 배웠어요?’
‘학교에서요’
‘너무 잘 해요’
‘정말요? 솔직히 말하면, 저 지금 전혀 음식맛을 몰라요. 영어에 집중하느라...’
옆자리 양쪽 의사부부 모두가 뒤집어 졌습니다. 우측은 영국, 좌측은 베네수엘라...
자리를 잘못 잡았습니다(?). 원탁에서 한쪽은 한국사람이어야, 좀 쉬어가고, 예수님 이야기도 할 텐데..... 덕분에 외국친구 한 분을 더 사귈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생각해보니, 영어는 항상 ‘나’라는 주어를 씁니다. ‘I see' 'I understand'...
그런데 한국말은 ‘나’라는 주어를 잘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이해합니다’.
그래서인지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 ‘나’와 ‘내’ 라는 표현이 아홉 번 반복이 됩니다. 모두 여호와를 지칭합니다.
그리고 ‘너’와 ‘네’라는 표현이 여덟 번 나옵니다. 그 중에 여섯번은 백성을 지칭하는데, 두 번은 여호와를 지칭합니다.
여호와가 ‘나’이고, 나는 ‘너’일 뿐인데, 간혹 헷갈리는 저를 책망하는 것 같습니다.
여덟 중에 여섯처럼 그저 ‘너’로 있으면 축복을 받을텐데 (14-17), 감히 진흙주제에 ‘내’가 되려하니 화를 자초할 수 있다(9)고 경고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어를 헷갈리지 않겠습니다. 내 뜻대로 하지 않겠습니다. 말씀으로 먼저 묻고 적용하겠습니다. 내 인생의 1/4이 ‘내 주제 파악을 못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하며 가겠습니다.
적용> 하루종일 학회 장소에서 겸손히 행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