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감사해요
작성자명 [안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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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8.19
요즘 계속 집수리중인지라 너저분하게 여기저기 헝클어져 있는 주변 때문인지 아침인데도 머리가 맑지 않아 멍멍하던 차에 건축하여 성별하자 라는 목사님 설교를 들으니 새롭게 힘을 얻는 제 영혼을 느낄 수 있어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태평양 머나먼 시공이 무색할정도로 목사님을 아주 가까이에서 보며 느끼며 헤아려 저도 주님의 십자가 지고 감에 힘을 실어 주시니 주님께 무한 감사드리게 되네요
또한 목사님께도 무한 감사드리며 오늘 주어진 본문을 읽어보니 25 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은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와 같으니라 는 말씀이 참으로 쨩하게 다가오네요
아버님께서 일찍 돌아가시어 가난해진 살림으로 공부할 수 없게 된 도산 안창호 선생님께선 머나먼 거리를 마다않고 걸어서 학교를 찾아가 학교안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유리창 밖에 서서 선생님께서 가르치시는 것을 들었다지요
그것을 알게 된 선교사님께서 어린 안 창호 선생님을 따로 불러 그 사연을 알고는 집이 그리 멀리 있는데 어떻해 이 먼 학교까지 날마다 와서 공부 할 수 있겠느냐? 질문하니 안 선생님께서 되레 선교사님께 물었다지요
선교사님께서는 이 학교를 세우기 위해 몇마일을 떠나 오셨냐고?
그 당시 선교사님께서 태평양 건너 한국에 오셨으니 그 거리가 어찌 안 창호 선생님 집과
학교 사이의 거리와 비교가 되겠습니까?
가르치기 위해 그 머나먼 거리도 마다않고 오셨는데 제 집 먼곳이 무슨 장해가 되겠습니까?
라고 말씀하셨다지요
결국 선교사님께서 도산 안창호 선생님을 학교에 입학하도록 허락하게 되었다지요
머나먼 조국으로부터 들려오는 목사님 말씀이 왜 이리 좋은 소식으로 다가올까 저를 살펴보니 저역시 몹시도 기다리고 있었던 소식이 있었나봅니다
목마른 영혼의 간절함과 그 간절함을 배반하지 않고 만족하게 해주시는 복음의 소식이 만나질 때 그 기쁨은 저로하여금 다시 힘내어 살아갈 수 있는 생체에너지로 환원되는 것을 봅니다
마침 이곳은 오늘이 주일인지라 먼 곳까지 운전하여 성전에 가려면 영혼의 힘이 필요한데 공급받게 되여 감사합니다
가장 감사한 말씀은 그 다음은~~~그 다음은~~ 이란 말씀을 풀어주시는데 왜 이리 눈물
나는지요.
그리고 아무것도 염려하지 마라 는 말씀은 마치 내가 늘 내속에서 웅얼거리는 말씀을 끄집어
낸듯 그 말씀이 꼭 제 목소리로 들려오니 자판기를 두드리는 제 시야가 눈물로 흐려짐은 어찜인지요?
25절 그 다음은 26절로 그 말씀이 왜 이리 저를 압도하는지요
26 의인이 악인 앞에 굴복하는 것은 우물이 흐려짐과 샘이 더러워짐과 같으니라
엊그제인가 교회를 떠나신 분으로부터 자신은 영에 속해 보이지 않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떠난 것인데 저는 육에 속해 보는 것으로 비판하고 판단하고 있으니 하나님의 눈동자가
두렵지 않냐고?
하룻 밤 지나 그 다음 날 내내 기도한 끝에 어젯밤 그분께 답신을 드렸네요
주신 권면에 감사드리고 또한 영적인 집사님께서 육적인 저를 더럽다 추하다 부족타 아니하시고 밞아 주시여 참 감사드린다고 답례했네요
사적인 문제라면 그저 그려러니하고 넘어가겠는데 한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니
그 일이 사소한 것이라 스쳐지나가기엔 뭐하더라고요
그 분이 저보고 하나님의 눈동자가 두렵지 않냐며 위협하는 그 말에 침묵하면 오히려 제가 겁쟁이요, 바람에 부는 겨와같은 존재로 공동체에 악영향을 미칠까하여 그리 답례를 보넸네요
그리고 오늘 아침 목사님 설교를 들으니 어문을 건축하고도 들보와 자물쇠, 빗장등을 달았듯이 사소한 것들에게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어찌 그리 공감이 가던지요
교회는 우물로 이 우물로부터 퍼올리는 구원의 물과 사랑의 물과 치료의 물과 공의의 물들이
흐려지지 않으려면 악인에게 굴복당해서는 안된다는 것임을 적용해봅니다
오히려 악인이 깨달아 회개할 수 있도록 계속 샘물처럼 솟구치는 의와 책망과 훈계와 생명의
말씀으로 선포해야 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제가 악인임에도 이 악인에게 굴복당하지 말아야 함은 무엇일까?
제 안에 잠재되어 있는 수많은 악들이 제 눈앞에서 전개되어질 때 그 악에 굴복되어서는 아니 됨을 봅니다
나도 얼마든지 악한 일을 할 수 있기에 악인이라는 고백의 개연성을 인정한다하여 내가 곧 그 악을 저질르면 아니되겠지요
허나 연약하여 저질렀다해도 그 악한 일에 주님으로 부터 속죄함 받아
의롭다 칭함을 입은 의인이 굴복되어서는 아니되겠지요
다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야하겠지요
내안에 솟구치는 수많은 악들을 제거함과 동시에 밖에 있는 구체적인 악의 실체나 모양들을 제거할 때 구원의 우물이 혼탁해지지 않을 것이라 말씀해주시니 참으로 제게는 엄청난 힘을 주는 오늘의 양식인 셈이네요
그 다음으로 27 꿀을 많이 먹는 것이 좋지 못하고 자기의 영예를 구하는 것이 헛되니라
28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과 같으니라 를 묵상해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마음을 제어하여 절제하지 않으면 그 좋은 것들이 오히려 성읍을 무너뜨리고 성벽이 없는 황량한 폐허처럼 전락시키게 된다는 것을 묵상해봅니다
저와 저희 시집은 단 것이라면 고개를 설래설래하지요
허나 제가 날마다 노동을 하다보니 물건을 차에 실고 와 가게와서 내리고 나면
어찌나 기운이 없는지 어떨 땐 초코렛 하나 뜯어 먹으면 눈이 밝아지더라고요
겨울엔 아예 꿀을 한통 가게에 갔다놓고 꿀 물을 타먹어가며 일을 하지요
꿀물을 먹고 나면 힘이 생겨서..........
허나 그리 힘을 주는 것도 많이 먹으면 안되듯
사람에게 꿀처럼 좋은 모든 선한 것들도 자기의 영예로 삼고자 애쓰다보면 다 허무로 전락해버린다는 것을 느낍니다
학문도 좋고
성실도 좋고
일도 좋고
인내도 좋고
명예도 좋고
존경도 좋고
부자도 좋고
의도 좋고
경건도 좋고
거룩도 좋고
기도도 좋고
금식도 좋고
구제도 좋고
예배도 좋고 등등.............
이 좋은 것들을 다 자기의 영예로 삼고자 추구하기 시작하면 그 순간부터 성읍이 무너지며 성벽이 없는 것처럼 전락되어진다는 것을 기억해봅니다
바라긴 모든 좋은 것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가 하나님의 영예의 처소로 돌아가길 간절히 빌며 오늘 저희 교회 성도님들이 교회로 오는 발걸음에 힘을 주시고 주의 종에게 갑절의 영감을 주실 것을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