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만 먹고 100일 동안 동굴에서 견디면 사람이 된다는...
잘 아는 단군신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일대일 양육과정은 목자님의 집요한 집중공세에 시달려 신청했지만
양육교사는 자발적으로 신청을 했습니다.
우리들 교회가 과거에 다녔던 교회처럼 일요일만 교회 뜰을
밟고 다니기 어려운 교회인지라..
뜨겁던지 차던지..미지근한 중간이 없는 빡쎈 교회환경.
교육과정 끝나면 사람이 될 것을 기대하고..
아내도 거듭니다. "이번기회에 자기죄를 보고 인간좀 되보지"
12주 교육을 마치면 짠~ 하고 사람이 될 것을 기대했는데 나온 것은 半人 半獸..
12주과정이라서 100일 안되어서인지, 아니면 교육과정 중
몇번 회식자리에서 술을 먹어서인지 아직 사람이 안된 것 같습니다.
교육과정중 양육과제에 대한 부담이 일주일내내 머리에서 떠나지 않으니
술자리나 모임을 피하게되고, 하던 운동도 중단해야 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세상 친구들과 멀어집니다.
과거에는 술먹고 싶은 마음에 술자리를 만들곤 했는데 3개월 동안 술을 멀리해서 그런 것인지
하나님께서 관리해주신 것인지 이상하게 그런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한편 사는게 이게 뭐냐? 내가 수도승이냐?하는 반발심도 올라옵니다.
12주 교육과정을 받고 알게된 것은 "믿음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
믿음을 주시고 안주시고는 전적으로 하나님 마음.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마음대로 하시겠다는데 피조물이 "그게 아니고요"라고 할 수 없습니다.
내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좌절감 .
그렇지만 3개월 매일 큐티를 하다 보니 습관적으로 큐티책을 봅니다.
오늘 말씀에 못 듣는 자들아 들으라, 맹인들아 밝히 보라고 하시는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영적 귀머거리, 장님이니..
적용 : 예목 10주과정을 다시 받아서 사람이 되는 도전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