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1:21-29)
‘혹 앞으로 올 일을 듣게 하며 뒤에 올 일을 알게 하라 (22,23)’
이것만 할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고달프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점도 치고, 어디가서 절도 하고, 몸에 부적도 부치고, 용한 기도까지 받는 가 봅니다.
하지만, 이성적인 저는 그보다 ‘확실한 증거(21)’가 더 안심이 됩니다. 바로 ‘스펙’입니다. 그래서 세상속 복(23)을 확실히 보장받기 위해서, 누구도 상상키 힘든 스펙, 두 개의 면허증을 꿈꾸었습니다. 치과의사와 의사.
20여년전 예정된 결말(22)대로 하면, 지금쯤 ‘치과의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전혀 예상치 않은 모습으로 지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나의 스펙은 아무것도 아니며 나의 노력은 허망하며 나를 이 길로 추천한 자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27).
그런데 너무나 기쁩니다. 항상 나의 자랑거리였던 그 ‘스펙’이 나의 우상이었고, 바람이었고, 공허한 것이었다(29)고 이렇게 오픈 할 수 있으니 감사할 뿐 입니다. 오늘 학생 수업에서도.... ‘나의 미쳤음’을 증거 했습니다.
그 ‘스펙’이, 그렇지 않아도 교만한 저를 죽일 '확실한 증거(21)'가 될 뻔 했습니다. 토기장이가 밟는 진흙이 될 뻔 했습니다 (25). 하지만 아직도 ‘업적’, ‘자식’의 스펙 욕심이 저에게 숨어있음을 봅니다.
저의 내세울 마지막 인생의 스펙이 ‘하나님’과 ‘우리들교회’만 되기를 소원합니다.
적용> 의대졸업하고 다시 치대를 가고자 하는 제자와 진지하게 대화를 하면서 전도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