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전 꼬였습니다.
택한 야곱아 너를 도우리라 ~~~ 읽으며 '음음. 그렇지 오늘본문 좋은데?'
그러다 갑자기 버러지같은 너 야곱아(14) 라니. 쫌 심한말아냐? 멈칫합니다.
미천하다는 걸 표현하기위해 쓰신거 같은데..
아무리그래도 "버러지"는 ..기분이 쫌 별로입니다.
버러지는 왠지 어감이, 떼어내고 싶고
닳으면 징그럽고 같이 있고 싶지 않은 존재라는 느낌이..
사전을 찾아보니 [곤충을 비롯하여 기생충과 같은 하등동물을 통틀어 이르는말]
이렇게 쓸데없는 말에 마음이 걸려서 건성건성.
확실히 저는 거절감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친척집살며 눈치봐서 그런지
나를 싫어하는거 아냐? 에 온 신경을 씁니다.
버러지가 하찮고 징그러워서 기분이 나쁜게 아니라
'떼어내고싶은' 존재일거란 생각에 별로입니다.
'하나님이 날 떼어내고 싶을만큼 싫은적도 있었다는거야?'
혼자 막 이러고있는;;
가련하고 가난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은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17)
아니 왜 꼭 혀가 마를때까지 기다렸다가 주실까. 꼭 그러시더라.
물론 그다음은 강과 샘으로 넘치도록 주시지만은
헐벗은 산에 강을 내며 골짜기 가운데에 샘이 나게 하며(18)
그때까지 기다렸따가 주시는게 꼭 심술맞아 보입니다.
물론... 사막에 있어야 물한방울이 감사하고
고난의 양이 차야 주신것들에 감사가 생긴다는걸 알겠지만...
그래도 뭔가 입이 삐죽거려집니다. 왜 꼭 그때까지 기다리실까.
나 여호와라. 내가 그니라.
병주고 약주고 같습니다.
고생다 시켜놓고 내가 너 고생 끝나게 해줬어.. 생색내시는거 같습니다.
고난의 양이 차야 말씀이 들리는게 인간의 구조인지라
그렇게 하실수밖에 없다는거... 머리로는 알겠는데,,
저는 아직도 결혼식사건을 겪게 하신게 원망스럽고
그일을 당하기까지 나를 내버려두신게 원망이 됩니다.
일주일전 큐티나눔엔 내삶의 결론이라고 인정되기 시작한다고
써놨는데 도로 후퇴-;;;;?
그사건을 겪으면서 내가 할수있는게 없어서 하나님께 나왔는데..
아직도 그 일을 당한게 억울한지..
저에게는 풀리지 않는 하나님에 대한 오해가 이렇게 몇가지 있습니다.아직 내가 버러지라는 고백이 없어서입니다.
사람들에 대해서도 혼자 이렇게 오해하고..
혼자 마음에 벽을 세웁니다.
삐뚤어진 마음으로 하나님을 계속 오해하고 핀트 못맞추는 나도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실지(9).. 잘 모르겠습니다..
작은 말 하나에 상처받고 오해하는 제 자신이 너무 힘듭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큐티나눔을 써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ㅎ
깊은 묵상과 깨달음, 회개는 없는 이런 큐티.. ;;
요즘 칭찬받는 큐티나눔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물흐릴까 싶어 혼자 주저합니다.
암튼 이리저리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