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금요일
제목: 분별
이사야서 39:1-8
히스기야가 사자들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그들에게 보물 창고 곧 은금과 향료와 보배로운 기름과 모든 무기고에 있는 것을 다 보여 주었으니 히스기야가 궁중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는지라.
하나님을 몰랐던 내게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과 은혜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고, 귀한 공동체에 불러주셔서 양육시켜 주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갈 수 있게 하시고, 인생을 해석하며 갈 수 있게 하신 주님의 은혜, 은혜요 은혜임에 감사하고 감사하며 감격하며 무릎 꿇고 와서.... 오늘 내가 한 일은 남편에게 분노하는 것이었다.
내가 꼭 히스기야 같다. 분별력이 없는 게 꼭 같다. 바벨론 왕이 보낸 금과 예물에 기뻐하여 분별하지 못하고 다 내보이고 있는 히스기야, 남편의 입으로 전해 듣는 말에 그 모습이 뭐가 문제여서? 라는 생각과 함께 거기에 나를 무시한다는 해석으로 받아들이는 남편의 태도에 더 화가 난다. 그냥 잠잠했어야 했다. 그게 십자가 지는 것이었는데... 억울함에 혼자 또 팔딱거렸다. 그렇게 비출 수도 있었겠다고 인정하는 게 내가 죽는 거였는데.... 그게 십자가 분별이었는데.... 에잇~ 또.... 죽을 기회, 순교할 기회를 놓쳤다.
남편 우상이 있음을 알고도 나는 여전히 그 우상 아래 있음이 보여진다. 여전히 나는 남편에게 인정받고 싶고, 남편에게 보호받고 싶고, 남편의 그늘 아래 있고 싶고, 남편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었으면 싶다. 그까잇것 쯤, 자기가 거르면 될 것을... 거기에 해석까지 붙여서 내게 전했어야 하나? 하는 원망도 있다. 보여야 할 것과 보이지 말아야 할 것, 오픈이라는 명목으로 분별력 없이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는 남편의 충고는 내가 들어야 할 하나님의 귀한 음성임에도 지금도, 남편에게 지적하는 말은 안 듣고 싶다.
그래도 말씀 들려주시는 이사야가 있어서 다행이다. 들려주고 또 들려주고, 분별이 될 때까지 들려주실 하나님! 여전히 내 모습이 복음, 장차 받을 환난을 말씀하심에도 좋소이다!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는 말에 안심하는 얕은 신앙일지라도....
주님, 보여야 할 것과 보이지 않아야 할 것들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다곤을 내려놓고, 언약궤 하나님 말씀만 좇게 하옵소서
♡ 하나님 앞에 나의 악을 회개하겠습니다.
남편에게 내 심정을 전하겠습니다.
오늘 내게 들려지는 환경과 말씀, 분별할 지혜를 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