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처음으로 큐티나눔을 올려봅니다...
1.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아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 저는 불신가정에서 유교적이고 세속적인 가치관으로 살다가 병들어 죽을 인생이었습니다. 결혼 전부터 우리들 교회에 나오고 세례교육을 받았지만 저의 불신가정에서 자란 가치관은 변하지 않았고 교양으로 얼굴을 가린 채 살았습니다. 너무나 세상적이나 이를 감추고 사는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결혼 후 7개월만에 자궁근종을 발견하게 하셨고, 바로 그 다음 달에 갑상선암이라는 병을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은 꼭 저의 이야기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하나님만 바라보지 않고 뼛속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네 집"인 불신의 집에서 유언하고 죽고 살아나지 못하리라 하신 것입니다.
2.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3.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
- 갑상선 절제를 위해서 병원에 입원할 때 쯤 우리 부부는 서로에게 미안해 했습니다. 초신자였지만 남편도 들은 말씀이 있어서 "당신이 나 때문에 수고하고 있는게 아닌지..."하며 걱정하였고, 저는 그저 인간적인 생각에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프다는 것이 남편에게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부는 이사야 말씀을 묵상하며 "나의 안에 거하라"를 찬양하며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이사야41:10)"을 주문처럼 외우며 두려움을 달랬습니다.
그러나 수술 전날 저의 두려움은 가시지 않았고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한 히스기야 처럼 어두운 병실에서 읊조리는 기도를 했습니다.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갑상선암은 죽는 암이 아니라고 착한 암이라고 사람들은 말했지만 저의 믿음의 수준이 그 정도였는지 제게는 너무나 두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수술의 부작용을 들은 저는 더욱 매달릴 것이 하나님 밖에 없었습니다. 겉으로는 강하고 멋진 사람처럼 포장하고 누구에게 의지해 본적 없는 나는 믿을 대상이라곤 사람이 아닌 하나님 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내게 이런 고난을 주신걸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 처럼 '내가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며 예수님 옷자락이라도 잡는 심정으로 나를 지켜달라고 할 때... 제 안에서는 '나쁜 짓 안하고 착실하게 열심히 살아온 내게 왜 이러세요...'라고 묻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내 본심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기복적으로 믿으며 세상적인 복을 주는 신으로 여겨 우상으로 삼았던 것 입니다. 가장 큰 죄인 불신으로 믿는 자를 비난하며 무시했고 내가 열심히 살면 못할 것이 없다는 교만이 있었습니다. 저는 히스기야 처럼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한" 것이 하나도 없었던 것 입니다. 그러면서 '난 착한데 내게 왜... 어찌하여...'를 외쳤던 것입니다. 이것이 깨달아지니 목사님 말씀처럼 고난이 축복이 되게 하시려고, 회개가 안되는 나를 회개하게 하시려고, 나를 진정 딸로 삼아주시려고 암과 함께 하나님이 내게 오셨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5. 너는 가서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네 수한에 십오 년을 더하고
6.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건져내겠고 내가 또 이 성을 보호하리라
17. 보옵소서 내게 큰 고통을 더하신 것은 내게 평안을 주려 하심이라 주께서 내 영혼을 사랑하사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지셨고 내 모든 죄를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
#65279;- 그리고 저는 믿음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서야 내가 진정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간절히 중보기도한 많은 분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았고 그 분들이 나의 핏줄은 아니나 내 믿음의 조상이 되도록 곳곳에 자리하게 하신 하나님의 계획 하심이 있었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눈물을 보았기에 수술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 부갑상선도 함께 떨어져 몸에 칼슘조절이 안되고 온 몸이 마비가 되었는데, 하필 담당의사가 연락이 안되어 주사처방이 늦어져 숨조차 쉬지 못하는 순간이 두번 이어졌습니다. '아.. 어쩜 이대로라면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정신을 멀쩡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앗수르 왕의 손에서 나를 건져내시 듯 고통의 끝에 결정적인 순간에 날 건지셨고, 내게 갑상선 절제 만큼 큰 고통을 맨 정신에 더하신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이 어떤 것이었는지 손톱 만큼이라도 느끼게 하시고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시어 내게 평안을 주려 하셨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 그대로 참으로 내가 무엇이길래... 주께서는 내 영혼을 사랑하사 질병과 우울, 자기 연민의 구덩이에서 날 건지셨고, 내 모든 죄를 주의 등 뒤에 던져 용서하셨습니다.
19. 오직 산 자 곧 산 자는 오늘 내가 하는 것과 같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신실을 아버지가 그의 자녀에게 알게 하리이다
-그 후 제게 주어진 삶은 참으로 주께서 덤으로 주신 감사함의 15년 같습니다. 아직도 세상의 욕심이 많고 인정 받는 것이 우상이지만 그런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곁에 있으니 힘이 납니다.
비록 지금도 난임(불임)진단을 받고 산부인과에 다니며 치료를 받으니 고난의 끝이 어디인가... 싶지만, 이런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가족들과 목장 식구들이 있어서 의지하고 갑니다.
'주의 신실을 아버지가 그의 자녀에게 알게 하리이다' 하셨는데 나는 아직 자녀가 없으니 우리들 공동체에 질병으로 아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싶어 큐티한 것을 올리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21절(21. 이사야가 이르기를 한 뭉치 무화과를 가져다가 종처에 붙이면 왕이 나으리라 하였고 #65279;) 말씀처럼 우리의 영육을 구원하시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계획하시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게 주신 고난(난임)을 통해서 또 어떤 나눔의 약재료를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이 과정이 하나님의 주관하심이 되기를 원하고, 생명의 하나님께서 이번에도 나를 붙들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적용)
- 아픈 친정 식구들과 지인들에게 나의 경험을 오픈하겠습니다.
- 난임 과정의 어떠한 결과에도 담대히 하나님의 뜻임을 받아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