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앙꼬
작성자명 [김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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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3.05.14
2013-1 -기도편지-갈6;11
결혼 생활의 앙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아내와 26세에 만나서 슬하에 에스더(23)예주(14)를 두었습니다.
치과 치위생사인 아내는 도덕성, 살림, 자린고비, 가정환경,
심지어 생활력까지 모두 저보다 한 수 위입니다. 단 사랑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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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정법이란 시대에 따라 바뀔 수 있고 바뀝니다.
법은 인격이 아니라 조문이기 때문에 탄력성이 없고 어쩔 수 없이
제한성을 갖습니다. 그렇더라도 실정법이 지향하는 것은
공공의 유익인 것처럼 율법이나 성령의 법은 다 같이 이웃사랑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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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 교회를 분열시킨 것은 육체를 자랑하려는 이들과 십자가를
자랑하려는 이들 사이의 좁힐 수 없는 간극 때문이었습니다.
한쪽이 용서할 수는 있어도 공존 할 수는 없습니다.
할례를 중시하는 자들은 정작 율법의 정신은 외면하는 부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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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차분히 내리면서 아스팔트가 거울처럼 가로등을 비춥니다.
목장 모임 갔다가 집으로 가지 않고 매장으로 온 것은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편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옆집 형님이 출출하지 않느냐면서 가져다준 도시락이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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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로 도착한 양면 행거를 단박에 조립하고 내실에 보일러 켜놓았습니다.
어쩌면 오늘 47번국도 상에 있는 저희 매장에서 잘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 낼 천막 만 달면 인테리어는 모두 끝날 것 같습니다.
갈라디아서를 통해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말의 뜻을 이해하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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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자격 부분에 있어 답보상태인 제30년 신앙에 자유 함을 주었습니다.
박영선 목사의 신학과 웰터 마살 같은 거물을 만난 것도 행운입니다.
에스더 가을 학기 남부 금 마련하는 문제와 아미 랜드 유통 사업을
하나님의 일터로 만들어 가는 일은 일원론 차원에서 인도를 받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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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목사님이 공부도 많이 하시고 어느 때보다 영안이 밝으셔서
다행이긴 한데 하나님 나라의 현재성과 믿음의 주권 문제가 정리되지
않은 한 획일적인 리더십이라든지 공로 사상의 벽은 높기만 합니다.
8000명에 육박하는 교인들이 판교 채플과 휘 문 채플로 분리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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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교단소속과 장로 문제로 구설수에 휩쓸릴 가능성을 염두하고
지혜롭게 대처해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등록교인이면서 목사님의 목회철학에 반하는 글을 올릴 수도 없어
과거 허물없이 지내던 공동체와 지도자가 그립고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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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돈쓰는 문제는 어느 정도 훈련이 된 것 같은데 손해 보는 일은
아직도 통치보다 기다리지 못해 혈기가 앞서니 괴롭습니다.
제가 이 부분에서 성숙한 50대가 되도록 기도해주십시오.
과거 신앙생활 하던 지체들을 자연스럽게 만났지만 마음이 별로 내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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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아 내 쪽에서 먼저 손을 내밀지 않은 일로 무슨 자존심이나 고집을
부린다는 인상이 비쳐질까봐 약간 찜찜하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예주 학과를 어떤 식으로든 도와주고 싶은데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의 유일한 기쁨은 우리 아이들 소식을 듣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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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벌써 5년을 별거하고 있는데도 덤덤한 제가 놀랍습니다.
처형이 위암이 거린 일로 아내가 거의 멘 붕 지경까지 갔다가
지금은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병문안이라도 가고 싶지만 반응이 두려워서 아직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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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번 국도에도 차들이 많이 준 것이 밤이 깊은 모양입니다.
오늘도 2시를 넘겼습니다. 그만 자야겠습니다.
2013.5.14.tue,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