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어제 친구원장으로부터 급히 만나자고 해서 만났습니다.
조심스럽게 꺼낸 말은 '내일부터 나오지마. 일찍와서 짐을 빼주길 바래.'
#65279;갑자기 가슴이 멍해지고 슬퍼지고 화도 나고 감정이 복잡해졌습니다.
친구원장이 학원을 나 모르게 팔아버리고, 인수한 사람이 날 나오지 말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학원에 충성한 것과 내 공로를 이렇게 짓밟아도 되니?'하는 울컥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니 하나님의 감사함을 잊고 살았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동안에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 잘 아시기에 나에게 맞는 환경과 일터를 주시고
죄 짓지 못할 정도의 물질을 주시고, 우리들교회에서 훈련받기 딱 좋은 환경과 일터를 주신 것을
감사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예비하시고 주신 학원에서 1년은 성실하게 일을 했지만
친구가 원장이 된 이후에 "좀더 편하자. 좀더 편하자" 내 육신을 우선했습니다.
<갈 6: 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친구가 학원을 운영하면서 무거운 짐이 있음에도 난 찬양사역한다고 화요일, 목요일은 학원을 돕지
못하였습니다. 친구는 학원경험이 전혀 없습니다.
내가 없으면 불안해 했습니다. 무슨일이 생기거나 학부모가 상담하러오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고
힘들어 했습니다. 지금생각하니 친구가 얼마나 짐이 무거웠을까? 눈물이 납니다.
그런데 난 짐을 서로 지지 못했습니다.
<갈6:4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는 있어도 남에게는 있지 아니하리니>
'내가 월.수,금 주3회 출근해서 이만큼 수강생이 늘어나게 한 것은 다 내 능력이야'하며
자랑할 것이 나에게는 있어도 친구원장에게는 있지 아니하였음을 몰랐습니다.
저는 내 육체만 편한 것을 위해 슬슬 일하면서 '내가 없으면 학원은 망한다. 학생들이 다 내 자식들이고,
내가 다 데리고 오고, 내가 키운 아이들이기에 날 무시 못해.'하면서
육체의 편안함을 누리며 불성실하였습니다.
<갈6:1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과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잡고.....>
친구원장이 주일날 학원 수업을 위해 주일을 지키지 않는 것을 말로만 권면하고
말았습니다.
무슨 범죄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과 온유한 심령으로 바로잡고 나의 죄를 보아야 하는데
저는 신령과 온유한 심령이 아니라 율법적으로 정죄하는 심령으로 말로 권면하고 방관하였습니다.
바로잡아야 하는데 주일날 학원수업을 하지 못하게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내 죄를 봅니다.
<갈6:7>
스스로 속였습니다.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니
학원이 교회되게 하고, 학원에서 에배드리고 일을 시작한다고 하나님께 기도하였는데
나를 속이고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찔리는 것이 있었으나
늘 학원의 환경탓을 하며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스스로 속였습니다.
그 결과로 하나님께서 주신 일터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고난 중에 큐티 말씀으로 위로하시고 해석하여 주십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시고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고자 주신 학원이었음을 알게 하시고
비천하고 악한 죄인을 그래도 사랑하시고 훈련받기 딱 좋은 일터와 환경을 주심으로
교회 양육 훈련 잘 받게 하시고, 영의 직분도 주시고, 찬양팀으로 설 수 있게 하시고,
말씀과 찬양으로 영적치유와 회복을 주시고, 간증하게 하시고, 예목훈련으로 불러주시고,
2년동안 풍성한 영적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감사할 수 있는 사건으로 해석하게 하셨습니다.
말로만 하나님께 감사했지 진정으로 감사하지 못했으나 이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진정으로 감사를 알았고, 감사의 찬송을 드립니다.
또한 함께 내 죄를 보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십니다.
더 넓은 지경으로 나가게 하시기 위해 주신 이번 사건을 감사하며
목사님의 '붙으면 회개하고, 떨어지면 감사하라'고 하셨는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십니다.
남아있는 학생들과 헤어지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학원에서 2년동안 정든 아이들........젖 나는 암소처럼 말입니다.
<갈6:9~10>
<적용하기 : 끝까지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한 학부모와 가정을 위해 낙심하지 말고 포기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며 기회가 되면 친구원장이 잘 마무리하도록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