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5:16-26 "기어이 육체를 택했냐?"
금요일은 목장예배가 있는 날이었다.
아침부터 회의에 출장에 이곳저곳 다니느라 바빴다.
예목도 받고해서 오늘은 목장예배를 한번 인도해 보라는 목자님의
권유가 있었기에 나름 한주간 열심을 내었다. 준비하랴 복사하고 연락하고...
그런데 부목자로 목원님들께 매일큐티내용과 인사, 예배모임공지 등을 자주
하다보니 와이파이가 뜨는 곳에서 연락을 하는것이 그나마 마음이 편했다.
그런데 일이 바쁘다 보니 통신사가 영마음에 안들기 시작했고 핸드폰도 잘 터지지 않아
나름 성령을 따라 행하기가 좀 불편하고 어려운 점이 있었다.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16절)
오늘도 공지사항이 있어 문자를 보내려는데 자꾸 와이파이가 잘 안떠서 여간
불편한게 아니었다. 비도오구..짜증이 밀려왔다. 산지도 9개월째인데..최저요금제로
했지만 이리저리 연락하다 보면 핸드폰 요금도 초과되는데.. 여기서 또 성령이 흔들린다.
육체의 것이 보이고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누가? 뭐라하는거 같다.
"모해...손집사 기냥 바꿔..통신사 옮겨..핸드폰도 좀더 좋은걸루다 바꾸고.."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중략)...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17절)
갈등을 했다. "지금것도 기종은 좋은건데..사진도 화질도 좋구.."
"아니야..지하철이고 밖에서 잘 안터지는데 이참에 핑계대고 더 나은걸로 바꿔"
"음..바꾸는게 능사가 아니다., 육적인 것만 탐하는건 아닌지.."
드디어 결정했다. "아저씨 이거 통신사랑 핸드폰 바꾸기로 했어요.." 이게 나다.
육적인거 좋은거 없나 두리번대고 기냥 결정하고 다니는 손집사...육이 더 좋은걸 어떻하나..
암튼 샀다. 저녁#46468; 우리집에서 목장예배를 드렸다.
목자님 왈 "목장공지랑 연락은 부목자님께서 평소 열심히 하시는데.. 사람들이 통 답장도 없고.."
"부목자님 열심히 하시는데 평소 마음이 좀 상하시죠?"
권찰님 왈 "어머 그런가봐요..그래서 카톡방에서 퇴장하신거 아닌가요?.."
헐~~찔림이 왔다. 마구마구 가슴 한 구석을 찔렀다. "이거 아직 아내한테도 말 안했는데..."
"이야기해 말어..말하면 혼날텐데..정신있어 없어 하면서.."
사실은 새걸로 바꾸면서 세팅하니라 자동으로 나가 버린건데...음...
어제 아내에게 고백했다. 돈이 더 드는 것이 아니고 그냥 기종과 기지국만 옮긴거라구..
어찌되었든 그 잠깐의 불편을 못이겨 좋은 핸드폰을 또 더 좋은걸로 얼마 안되서 바꾸고 있는
나의 모습에서 여전히 외모와 육적인 것을 탐하고 핑계를 대며 사는 것 같아 반성을 하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전도하려고 문자와 성경말씀을 보내며 전화도 하고 있지만...
핸드폰 좋은걸로 바꾸고 카톡 와이파이 잘 떠서 큐티 많이 보내도
여전히 답장 없는 사람들은 언제나 답장이 없기에..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았으니(24)
나는 그 탐심을 오히려 못을 빼고 풀진 않았나..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성령으로 행할지니(25)
만일 내가 더 좋은 핸드폰이 나오면 또 바꿀지 모르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26)
헛된 핑계로 핸드폰만 자꾸 바꿔서 아내 열받게 해서 얻어맞지 말지니라.^^
(적용)
지금나의 현실(회생)을 망각하지 말고 예수의 사람으로
헛된 육을 쫓지말고 성령으로 살며 성령으로 행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