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4:1-11)
이른 새벽 출근하기 위해 일어났는데, 왠 꽃모양 카드와 부로치가 식탁위에 있습니다.
‘이게 뭐지?’ 아뿔싸, 어버이날입니다.
수술실에서, 학생 3명에게 물었습니다. 부모님에게 뭘했냐고?
여학생 1: 주말에 카드랑 선물드리고 어제저녁에 전화도 했습니다.
남학생 1: 주말에 카드 드렸습니다.
남학생 2: 오늘 저녁에 카드 드릴 예정입니다.
‘역시~, 아들 놈들은 다 소용 없어~’
수술실에서, 전공의 2명에게 물었습니다.
남자 전공의: 어제 집에 가서 저녁 사드렸습니다.
여자 전공의: 20만원어치 컵케익과 선물을 아버지 회사로 보내 드렸습니다. 오늘 오후 2시에 도착할거예요.
‘역시, 딸이 최고다’ .... 바쁜 전공의들인데 그래도 부모님을 챙긴 것이 기특했습니다.
저요? 오늘 부끄럼 2개가 있습니다.
한개는 딸의 카드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우리 부모님이라 진심으로 좋아요. 둘다 부모님의 정석, 교과서인 것 같아요...’ 정말 내가 그럴까? 소망을 적은 것은 아닐까?....
또다른 한 개는... 아침에 어머님께 전화해서, ‘어머니, 누가 꽃달아 드렸어요?... 주말에 갈게요’ .. 저는 남학생 2보다 못한 아들 놈입니다.
‘너희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삼가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하여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 (10,11)’ 날과 절기를 지키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날과 절기를 기본적으로 잘 지키고, 다른 날들도 이렇게 항상 살라는 말 같은데, 저는 오늘 기본도 못지켰습니다.
적용> 주말에 어머님을 찾아뵈어 용돈도 드리고 맛있는 식사를 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