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독스러운 암코양이 앞에서............
작성자명 [안나 하]
댓글 0
날짜 2007.08.10
묵상귀절
잠언 21장
1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물의 보와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느니라
8 죄를 크게 범한 자의 길은 심히 구부러지고 깨끗한 자의 길은 곧으니라
오늘 오후 가게에서 일하는데 전화가 왔네요
타고난 성정이 와일드하여 무척이나 억척스러운 한 여인으로부터의 전화였지요
사연인즉 어제 자기 교회 와서 수요 예배를 드리는 것을 보았는데
왜 자기를 안 보고 그냥 갔냐고?
(어제 남편 혼자 본 교회 가고 저는 가까운 지역 교회 갔거든요)
그리 자기를 꼭 보고 가야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니냐며 책망하듯 물어 오는 그녀는 나로부터 분명 무엇인가 해결함을 받고 싶어서였을 것입니다
사실은 그녀가 주님과의 관계로부터 해결함을 받아야 할 성질인데........
애꿎은 나를 붙잡고 해결 받으려 하니 난들 내 맘 내 맘대로 못하는 것을.........
왕의 마음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것 같이 내 마음도 그분안에 있어 물의 보처럼 그분의
임의대로 언제 어디서든지 어떠한 사람앞에서이든지 내 맘이 인도함 받기를 집중적으로
기도할 때임을 깨닫네요
내 안에 살고 계시는 한 왕
그분과 연합된 한 맘되어 그분의 임의대로 인도함 받고 있다는 것을 예민하게
알아 차리면 차릴수록 하나님 손안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 무엇인지 자각하게되지요
그러면서도
성령님께 늘 예민하지 못해 저와 항상 함께 계시는 주님의 마음임에도
늘 풍성하게 그 맘속에 헤엄치며 살지 못한 것을 이 순간 용서를 구하며 묵상해보네요
오래전
오늘 제게 전화를 걸어 온 그녀와 사업 관계로 의논할 일이 있었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한 정세이니 서로가 원칙은 세우되
그 원칙을 지킬 수 없는 피치 못할 변수가 있을 때를 대비하여 대안을 하나 만들어 놓는게
좋지 않겠냐고 물으니 전혀 아니올시다였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니올시다를 표현함에 얼마나 표독스러운지..........
태어나 정말 난생 처음 암코양이처럼 표독스럽다는 말을 그녀로 인하여 떠올려 보았네요
그제서야 난 비로서 그 여인에 대한 평판이 한결 같지 않았던 이유를 알 수 있었던 것이지요
설마 설마 했는데......설마가 아니더라고요
정말 어떤 이웃이 말한 것처럼 표독스럽더라고요
그녀에게 당한 사람은 그리 똑똑하다고 자기를 관철시키려하는 사람이 왜 그 모양으로 여전히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상한 심정을 제게 와 토해 놓기도 했는데 저는 정말 설마했다니깐요
어떤 분이 제 묵상 리플란에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쓴 적이 있었네요
설마 안나님이 그런 분이 아니길 바랬는데
결국은
설마 아니기를 바랬던 그 바램이 무너져 실망했다고.................
그래요
오늘 이 순간은 느닷없이
그렇게 그 때 익명으로 제게 와 토로할정도로
저를 향해 간절히 바라는 소원이 무엇이였을까 생각해보네요
그분께서 제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 바람을 주님 앞에 내려놓아 주시길 바라는 것은
누군가의 바람을 이루어주기엔 저역시 악한 사람이라는 것이지요
모든 선한 능력을 잃어버린 자란 것이지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내 맘속에 사는 하나님의 임의대로 인도함을 받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왕 때문이겠지요
또한
인간적인 나로서도
이루어 주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는 것이겠지요
허나
무엇을 이룬들 하나님께서 이미 주신 신분만 하겠습니까?
우리는 이미 그분의 아들 딸인데 이 신분보다 더 우리들을 만족케하는 꿈이 있을까 싶어서네요
묵상이 샛길로 빠지려하네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 가야겠어요
아무리 주변 사람들이 그녀에 대하여 나쁘게 말을 해도 설마 설마했는데 막상
나도 그 지경에 처하고보니 그녀의 표독스러움에 이틀을 끙끙 앓고 일어났답니다
그리곤 그녀에게 해준 말이 있었답니다
내가 하나님 손에 빠지면 빠졌지 네 손에는 결단코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그런 사건이 있은지 한 달 후
저는 사람의 손이 아닌 하나님의 손안에 빠지게 되였는데
하나님의 손안이라 하여 마냥 포근한 것은 아니였답니다
오히려
사람의 손 이상으로 저를 아프게 하지만
편안함과 자유함이 있었네요
그리고 상하도록 후려치는 전능자의 손맛 끝에는
반드시
영혼의 후련함
곧
깨끗함이 있었습니다
그 깨끗함이 있기전에는
결코
곧은 길은 오지 않더라고요
왜 이리
구비 구비
첩첩산중
구부러져 있을까? 싶을 때에는 아직도 뼈속에서 우러나오지 않은
죄악이 있다는 증거라는 것을 겸손히 받아드리며
점 하나
티 하나 빼내기 위해
전신의 에너지를 쏟아부어야 할 것이네요
죄를 지어도
조금만 진 것이 아니요
크게 지여
심히
구부러진 제 길에 찾아 오신 하나님이신데
어찌 고운 손으로 마냥 제 등을 토닥거려만 주겠으며
어찌 인자한 손으로 마냥 제 얼굴을 감싸만 주겠습니까?
그리 바랄 때는 갓난이 시절이였겠지요
아직껏
전능자의 손에 후려침을 당하지 못했다면 사생아가 아닐까 의심해 볼 일이네요
그리 후려침을 당하고 나니
왜 이리 시원한지요
속죄함 입은 후
그분의 손안에서
연단되어져
깨끗게 된
맘과 몸으로
곧은 대로 위에 서있는 제 모습을
제 영혼으로 보는 것처럼
이생에서
가장 분명한 것은 없는 것 같은데................
그렇게
금빛
은빛으로 반짝이는 눈부신 대로위에 서있다보면
그 밝음에
한껏
보이는 것은
내 안에서
폴폴 날리는
먼지같은 죄악들뿐이라는 것
또한 얼마나 분명한 것인지.....................
기여코
그 표독스러운 암코양이 앞에서
나폴거리는 내 자존심을 보며 주님께 기도드리는 것은
내가 먼저 손 내밀며 인사하도록 내 맘 감동시켜달라는 것이네요
먼지 없는 하루를 살았다 자만할까
오늘도 전화로 방문해 주신 나의 하나님께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