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2개월 다닌 직장에서 그만 나오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미 예상하고 각오가 되어 있긴 했지만
막상 닥치고 보니 섭섭하고 외로웠습니다
고비고비마다 고난학교에 입학시키시려던 하나님께서
아직 감당치 못할 저의 실상을 보시고
계속 연기시켜 주시다가 이젠 더 이상 기다리실 수가 없었나 봅니다
그동안 그리스도안에서 자유한 저에게 가만히 들어와
사람이 만든 회사 직급이 마치 천국에 오르는 계단이나 되는 줄 알고
승진과 돈이 인생의 전부인 양 종으로 살았음을 인정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환경이 아니면
언제 버림받음을 경험해 볼 수 있을까 수요말씀을 묵상하며
저의 한계와 무능력 그리고 초라한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주변에 유력한 자가 없었던 것도
그동안 달려온 삶이 하나님 앞에서 헛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씀도 해주시니
위로와 감사가 넘침니다
고난당한 분들 덕으로 살았던 제가
이젠 그리스도로 부요한 자가 되어
가난한 자들을 기억하며 힘쓰겠습니다
고난학교 입학허가증을 받고 보니 가슴이 벅차고 감사합니다 (두려움과 함께...)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