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묵상하고 주님과 함께 했을 때의 기쁨과 목자가 되었을 때 무엇이 된 듯 한 기분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기복적인 것도 있었지만 말씀이 들려도 온전히 순종치 못함 때문에 갈등하고 찜찜함은 항상 죄인된 마음으로, 어떻게 보면 트리플 A형의 소심함으로 살게 하였습니다.
직장에서 인정받고 잘 나가도 걱정이었고 그냥 약한 모습이 편했지만 그것이 현재의 지위 등의 신분에는 변화를 주지 않기를 바랐고 또 승진 등에서 너무 처지지는 않기를 바랬습니다.
그 바람을 하나님께서는 승진은 3-4년 늦추는 가장 약한 모습으로 이뤄 주셨습니다. 항상 주님만 의지토록 말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주신 목자의 직분이 참 귀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일찍 와서 훈련도 받았으니 당연하다는 교만도 있었습니다. 그 교만이 때로는 약한 모습보다 강하고 잘 나가고 인정받음을 갈망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 갈망이 곤고함을 주기도 했지만 목사님의 말씀과 목장에서 힘을 얻게 하셨습니다.
나를 깨끗케 하시고 우리들교회까지 인도하신 것을 생각해 보면 모의 태로부터 택정하신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큐티와 적용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갈수록 정결하고 깨끗하기를 원하십니다. 구별되기를 원하십니다. 저의 약한 모습에 거하시고 하나님의 힘으로 살기 원하십니다. 더욱 말씀대로 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최근 뒷 배경을 무기로 먼저 다가와 달콤한 제의를 하고 되지 않은 거래를 하자는 것을 거절했습니다. 아니 스스로 포기케 해달라는 간구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불의와 타협하고 더럽혀짐이 얼마나 마음을 다운시키고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됨을 알기에, 사람에게 인정받음이 얼마나 사람의 종 노릇해야 함을 알기에 오직 주님께 기도하고, 있는 그대로 안되는 점과 나는 바라는 거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약한 모습으로 주님만 의지케 하는 것이 저의 목자된 이유입니다.세상에서의 약함을 우리들공동체에서의 하나님 힘으로 살아가라 하심이 목자된 이유입니다.
세상에서 약한 모습때문에 두려워한 한때의 마음을 회개하고 오직 약한 모습에 거하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온전히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나는 하루가 되길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