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1:1-10)
‘당신 그럴수록 교만하면 안돼~’
마누라의 몸속엔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 찌르는 피’가 흐르나 봅니다.
어제 하루종일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한 날이었습니다. 정신과를 희망하는 의대 4학년 학생이 우리 과에 2주전 실습나왔을 때, 수술중 나눈 저의 간증으로 갑자기 이비인후과에 관심이 생겼다며 저에게 한달간의 선택실습을 받고싶다고 메일이 왔습니다.
어제 저녁 30여명의 과회식에서, 우리과에 배정된 신규 간호사들이 제가 제일 좋다고 대놓고 아부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웃으면서 그랬습니다. ‘내가 몇년전만 해도 신규킬러였는데, 너희들은 복받은 줄 알아.’ 그 옆에 나랑 17년을 같이 한 최고참 간호사가 역시 의미심장한 웃음을 띄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 옆에선 다른 과 간호사가 자기도 뽑아달라고 성화입니다.
회식이 끝나갈 무렵, 동료교수 한명이 다가와서 술잔을 내밉니다. 안먹는 저를 대신해서 술잔을 받으며, ‘선생님 요즘 너무 잘하고 있어요. 선생님, 존경합니다. 제가 죄송해요. 오해했어요’. 술취했나 봅니다. 하지만 제 속에서는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가장 힘들고 잘 안되는 곳이 바로 여기였는데...., 오히려 내가 미안했다고 했습니다. 그 전에는 잘 몰랐다고, 이제야 욕심을 비우니 조금 보인다고... 그리고서 나를 변화시켜준 그 교회가 바로 당신 집 옆에 있다고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 감동을 저는 아침에도 누리고 있는데, 아내는 감동을 같이 누리던 어제의 아내가 아닙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10)’ 눈으로 보고 있을 때, 귀로도 듣게 하신 말씀입니다.
'당신 그럴수록 교만하면 안돼~'
적용> 목장의 새신자에게 연락을 취해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