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수요일
제목: 아버지로 말미암아
갈라디아서1:1-10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은혜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도 은혜다. 할머니따라 우상 숭배를 눈으로 배우며 산 나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고 예수님 믿게 된 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다. 은혜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은혜다. 멀리 있는 교회는 내가 다닐 교회라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나의 가치관 틀이 깨지게 하셔서 오직 은혜를 따라 말씀을 좇아 우리들 교회에 다니게 된 것 역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은 전적인 주의 은혜다. 그것도 올 해 안에 모든 예배가 다 회복될 거라고 내 상식 안에서 생각도 못한 은혜로 수요예배와 부부목장, 일대일 양육까지... 가정에서 한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은혜, 감사하고 감사한다.
게다가 지금은 남편에게 내 서러움과 섭섭함, 내 안의 찌꺼기들을 내놓고 세워가는 중이다. 물론, 지금까지 남편은 가장 좋은 남편이었고 가장 좋은 선물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내 안에 나도 모르고 상대도 모르는 쌓여가는 감정의 찌끼들, 작다고 소홀하게 여기며 표현하지 않았던 섭섭함들.... 내놓으며 터뜨리며, 괴롭기도 하고 서글프고 슬프기도 하지만 가지치기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기 같다. 나를 알아가고, 상대를 알아가고 또 내놓으며 나의 치우친 모습들, 부끄럽고 민망한 모습들이 드러나니 객관적으로 가지치기할 게 보인다.
공동체가 있어 감사하다. 직장 목장이 있어 감사하고, 부부 목장이 있어 감사하고, 신우회가 있어 감사하다.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을 얻을 수 있는 예배와 말씀, 악한 세대에서 나와 너,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우리 주님! 삶으로 보여주셨지만, 나는 여전히 내 삶 속에서 죽어지는 적용이 없어 분별하지 못하고 지혜 없는 내 모습이다. 내 판단이 앞서고, 아직도 예수님의 가치관이 서있지 못하다. 가장 좋은 말씀으로, 삶으로 본을 보여주시는 목사님과 여러 양육자들, 여러 지체들을 통해 양육 받는 내 인생의 최고의 때임에도 제대로 씹지 않아 소화시키지 못해 흡수하여 적용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다. 내 감정에 일희일비하고 집착하느라 내게 주신 환경과 상황에 순종하며 생활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하는 내 모습이다.
♡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자녀 삼아주신 주님, 다만 저를 불쌍히 여기사 끝까지 양육시켜주시옵소서. 제가 감당해야 할 십자가 복음을 깨닫고 삶으로 적용하게 하시옵소서. 지금까지 인생가운데 행하심이 모두가 기적인 것처럼 적용하지 못할 것 같은 나의 연약함 가운데서도 주께서 행하사 제 삶에도 십자가 적용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체육대회 가운데 맡겨진 일을 기쁘게 감당하게 하시고, 섬기는 내 위치와 역할에 마음과 뜻을 다해 충성하겠습니다.
시험 기간인 아들을 위해 간식을 준비하고, 예배를 위해 진한 커피를 준비하겠습니다.
시험이 바닥같은 아이의 상태를 인정하며 잠잠히 하나님이 행하심을 기대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해야 할 두 가지 일을 끝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