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불만이었을까? 밤 늦게 술을 먹어서 실망한 자신에 대한 불만? 아니면 아내와 애들에 대한 은근한 생색? 부동산 계약이 될 듯 하다가 되지 않은 사건에 대한 실망감의 현상? 사무실 상가주인의 임대료 독촉으로 인한 평정심을 잃은 자신에 대한 실망? 수요예배 때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지 않으셔서 따운이 되었나? 아무리 해답을 찾으려고 해도 시원스럽게 인정이 되는 해답을 찾지를 못했습니다.
"그는 곤고한 자의 곤고를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얼굴을 그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시고 그가 울부짖을 때에 들으셨도다" (시편222:24)
아무리 은혜를 받았다고, 돌이켰다고 해도 그것이 오래가지 못하며 매일 매일의 삶이 영적 전쟁이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밝은 웃음 뒤에 드리워진 저의 곤고함을 저 자신에게는 숨길 수 없었습니다. 지난 주 오랬만에 왔던 손님이 고가의 주택을 살 듯하여 그날 저녁 계약이 성사되어 수수료를 받으면 건축헌금도 하고 집세도 내고 목장 식구들과 식사도 한번 하고 등등 벌써부터 그 돈을 어디에 쓸 건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결국 그 계약은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아내와 나 자신에게 집 계약이 이루어 지지 않은 실망감을 숨기려니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그 손님을 욕을 하며 스트레스를 푼다든지, 아이고 ~하나님 ,하며 잠시 하나님을 원망한다든지 하며 기복적인 믿음인 내 수준에 맞는 행동을 했어야 했는데 거룩한 척 하려니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실망감으로 한번 넘어지고 다음날 다른 부동산중개 사무실에서 손님을 모셔 와서 아파트매매 계약을 한 건 하게 되었는데 계약을 다 마치니 저녁 11시경, 같이 계약한 부동산 사람들과 그 시간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 자연 스럽게 술을 한잔 먹게 되었습니다 억지로 참는듯 해서 내 수준에 맞게 한잔을 먹게 되었는데 그후에는 두잔 석잔 ..총 5잔을 먹었습니다. 아내의 문자를 받고 그 길로 일어나 집으로 갔지만 내 수준을 인정하고 술을 먹어도 마음이 편치 않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계속되는 이유를 알수없는 불편함으로 힘이 들었는데....오늘 큐티인을 붙잡고 조용히 하나님의 뜻에 귀를 기우리니 저의 혼돈된 마음이 정리가 되고 저의 아픈 영혼이 치유가 됩니다.
적용-저의 기복적이고 변득스러운 신앙의 현주소를 목장 나눔에서 솔직하게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