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2:22-31 "백령도에서 본 주님의 모습"
(본문요약)
고통 중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신 주님을 찬양할 것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행하신
모든 일들을 찬양하며 서원한 제물도 즐거움으로 바치는 시인은 이 구원의
은혜가 땅 끝에까지 미칠 것을 봅니다. 왜냐하면 주권은 주님께만 있으며, 만국을
다스리시는 분은 오직 주님뿐이기 때문입니다.
(응답하시는 하나님 22~24절)
지난주 백령도에 갔다왔다. 목사님께서는 여수쪽에 다녀오셨다 한다.
비슷한 경우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일때문에 갔지만...이야기를 할까한다.
직업상 토목관련 설계직에 있어 전국 안돌아본 곳이 거의 없을 정도다. 섬도 많이 다녀봤고...
이번 프로젝트도 서해도서(섬) 관련 일인데 하필이면 시국이 어수선한 이때에 서쪽 최북단
그것도 북한보다 더 위에 위치하여 서로 마주보고 있는 백령도다. 북한의 옹진반도와
장산곶과는 15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대한민국 해병이 지킨다고는 하지만 다들 가기를
꺼려하는 곳이다. 쾌속선으로만 4시간을 항해해야하고 기후의 영향으로 한번가면 바로
못나오는 그런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곳을 나보고 가라한다. 직원들이 다들 안간다고
하기 때문이다. 직급상 협의하고 조사하려면 내가 가야할 것 같다. 정말로 매우 원망스럽다.
한참 열심히 기도하며 은혜받는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 갑자기 왜 그곳으로 보내실까...
왕짜증 곱하기 불암감 나누기 갈등 더하기 거시기 등등...
머리가 하얗게 되는것 같은 그런 느낌? 내 영이 하얗게 번쩍거리는... 그래서 백령도인가?
분명 무슨 이유가 있을거야..순교하러 가라고 하시나? 정말 가다 죽거나 가서 죽는건가?
가기전 어떤 집사님이 저보고 이렇게 말했다. 손집사님 가서 그냥 죽어 그리고 천국가..
기도했다. "하나님 아버지..먼 항해를 하는데 있어서 저를 하나님께 맡깁니다.
인도하시길 기도합니다." 마음이 평안했다. 응답주신 거라 생각하고 배에 올랐다.
(땅끝까지 이르는 주의 구원 25~27절)
화창한 날씨였으나 바다에 안개가 자욱해 앞이 안보였다. 항로를 정해놓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항해하는 쾌속선에 몸을 맡기고 보니 앞이 안보여도 목표를 설정해 놓고 앞으로 향하는 그야말로
믿음의 항해가 바로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착후 바쁜 일정으로 업무를 시작하였고
다음날 아침까지 업무는 일사천리로 마무리가 되어 오히려 시간이 남았다.
건설사에서 관광을 하다가시라고 차를 빌려주었고 2~3시간 남짓 관광명소를 돌아보았다.
그런 중 나는 엄청난 장소를 가게 되었는데..그곳은 해안절경도 바닷가도 아닌 중화동 교회라는 곳이었다.
1896년 대한민국 2번째 장로교회로서 언더우드 선교사가 초대 당회장을 역임했고 토마스 선교사가
평양에서 순교전 들려서 세례를 베풀었던 곳이었다. 나는 순간 내 발길이 왜 이곳으로 이끌려 왔는지를
생각해보았다. 물론 같이간 직원은 괴로웠지만..
(콩돌해안에서 바다보고 막걸리에 파전먹고 두무진에서 회먹고싶어 들썩였는데..교회가자고 하니까..^^)
백령도에 유독 교회가 많이 보였다. 조선시대 그 열악한 환경속에서 시대적 배경도 그렇고 이런 오지에서..
하나님 말씀을 전하려 했던 선교사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오늘 큐티말씀에 땅끝까지 이르는 주님의
구원이 나오는데 정말 실감이 났던 경험이었다.
거룩한 행보에 숙연함이 느껴졌고..그곳에서 한참을 기도하고 가슴이 뭉클함을 느꼈다.
(인생의 목적 28~30절)
후손이 여호와를 섬길 것이요 대대에 주를 전할 것이며 와서 그의 공의를 태어날 백성에게 전함이여
주께서 이를 행하셨다 할 것이로다..
바로 백령도 땅끝 섬에서 나는 주님이 행하신 역사를 보았다. 아멘!
(적용)
편안함 속에서 잘 믿는다고만 한 내자신의 신앙을 회개하며
땅끝에서 구원을 전하신 주님을 보았듯이 말씀전하는 삶이 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