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너를 자유케 하리라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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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8.03
2007-08-03 잠언 17:15-28 ‘나눔이 너를 자유케 하리라’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단도리를 해놓고
잠시 후면 무주구천동으로 떠납니다.
휴가 가는 게 아니라 망한 후 한 번도 찾지 못한 처가에 가는 겁니다.
잘난 딸, 사위가 망한 거 자랑하러 TV에 나오는 바람에 더 유명해진
장인어른, 장모님 뵌 지가 몇 년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못 움직인 건 돈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열등감 때문이었습니다.
김교장네 큰 딸 테레비에 나온다고 시골 마을이 떠들썩했을 텐데
하필이면 망해서 떡볶이 장사하는 모습으로 나왔으니...
양육 때 읽은 책의 구절이 생각납니다.
넘어지게 하는 건 교만이지만 못 일어나게 하는 건 열등감이다
속물 근성에 교만으로 똘돌 뭉쳐 살다가 순식간에 넘어졌을 때
일어나는 걸 방해했던 게 바로 그 열등감이었습니다.
말씀으로, 양육으로 많이 극복했지만 짭짤한 수입도 한 몫 했습니다.
“그 돈 다 어디에 써요?” 어떤 지체로부터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떡볶이 장사 무시하다가 수입을 얘기하면 입을 딱 벌립니다.
하나님께 감사, 그리고 형제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친구는 사랑이 끊이지 아니하고 형제는 위급한 때까지 위하여 났느니라’(17 절)
그런데 그 다음 구절이 마음에 걸립니다.
‘지혜 없는 자는 남의 손을 잡고 그 이웃 앞에서 보증이 되느니라’(18절)
참된 의미를 묵상할 때 얼마 전 했던 큐티 본문이 떠올랐습니다
‘누가 이 세상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줄 마음을 막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할까보냐’(요한 1서 3장 17절)
남을 도와줌에 지혜롭게 하라는 말씀이니,
결국 말씀의 바탕위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
즉 구원을 위해 도와주라는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때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나눔이 너를 자유케 하리라’
말씀 나눔, 사랑 나눔, 재물 나눔...
적을수록 더 많이 나눌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시니
고난은 역시 축복입니다.
‘마음의 고통은 자기가 알고 마음의 즐거움도 타인이 참여하지 못하느니라’(14:10)
고통을 경험한 사람에게 체휼하는 은혜를 주심은
값없이 나눠주게 하시려는 뜻일 겁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한 1서 3장 18절)
없어도 나눠줄 게 많은 인생 되기를 아버지께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