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9;1~14
14~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 되기를
원하나이다.
남편과 단둘이 집에 있어도 각자의 공간이 다르고 대화의 주제가 다르다보니 남편과 하는 말이 별로
없읍니다.
어쩌다 얘기가 길어져도 서로 자기 의견만 내세우려 하다보니 결국은 얼굴색이 변하는 지경이 되어
버립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순간 집에서는 꼭 할말 이외에는 하지않게 되었읍니다.
그런데 목장에만 가면 물 만난 고기가 되어 끊임없이 말이 쏟아져 나옵니다.
처음 목장엘 갔을땐 목자님 말씀에까지 끼어들기를 해서 목장분위기를 흐려 놓기도 했읍니다.
그렇게 대책없이 쏟아놓는 말을 목자님과 목장지체들이 들어 주는것을 당연시 여기며 그런것이 나의
이기심이고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것도 한참뒤에 알게 되고 그 많은 말중에 다른 사람의
뒷담화를 즐기는 저를 보게 되었읍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입술을 주장해 주시라고 기도드렸읍니다.
물론 지금도 끼어들기 병이 완치가 된것은 아닙니다.
바울에게 가시를 주셔서 네게 족하다 하신것처럼 저도 나눔의 자리에서 저의 못된 습관을 자제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쓰지만 하나님께서 늘 저의 부족함을 기억하게 하시어 네게 족하다 하시는것 같읍니
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두 귀로 듣고 한 입으로 말하는 본능을 깨워 주셔서 듣기를 즐겨하는 수준
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몇십년의 습관이 몇년사이에 변한다는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될수없음을 알기에 늘 저의 입술
을 주장해 주시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내 입의 말과 내 마음의 묵상이 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