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요엘 2:18-32)
저는 병원에서 돌아오면 옷부터 벗고 씻습니다. 병원 균을 옮기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그럼에도 비눗칠은 잘 하지 않습니다. 피부과 강의를 들을 때 교수님이 자신은 샴푸나 비눗칠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터입니다.
그래서 인지 아내가, 씻고 나온 나를 안아주면서 자주 킁킁 냄새를 맡았었습니다. 깨끗이 안씻었나 확인하려는 거죠. 그런데 알 수 없죠? 술냄새와 그 년의 향수냄새를 찾았는지는.....
당시에는 정말 정신없이 뛰어다녔습니다. 진료, 수술, 실험, 논문, 강의, 회의, 학회, 회식, 골프.... 이기고 또 이기려는 모습 그대로입니다. 그러니 땀냄새와 세상냄새가 뒤범벅이 되어 비눗칠을 해도 지워지지 않았을 겁니다. 더구나 비눗칠도 제대로 안했으니. 아마도 스스로 그것을 악취라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들공동체에 와서야 내 코가 나의 악취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젊었을 때, 결혼하고, 애낳고. 애가 학교간 이후로.... 느끼지 못했던 나의 상한 냄새를 맡으니 괴로왔습니다. 그러다 목장에서 나도 모르게 술먹고 저지른 일로 나의 똥냄새를 풍긴 사건이 있었습니다. 정말 저에게는 큰일이었습니다 (20). 그런데 그 일 이후로 기뻐하며 즐거워할 일이 많아졌으니 오늘의 말씀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21, 23).
그래도 아직도 저에게 간혹 나는 냄새가 있습니다. 입냄새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물을 안먹어서 나는 것이라고 위안하지만... 내 잇몸이 상해서, 치석이 많아서 나는 냄새일 수 있습니다. 김은휴 전도사님이 선전한 오일풀링으로도 제거가 안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제일 없애기 힘든 것이 입냄새인 것처럼, 내 입술에서 뱉어지는 악취의 말을 없애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 입냄새가 없어지길 소원합니다. 오늘 하루라도 입냄새 안풍기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적용> 오늘 병원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말하며 증거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