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2:1~17
전화가 울려야 잠에서 깨 부랴부랴
사무실로 출근 하는 저입니다.
오늘은 오전 10시 30분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사무실 불을 켜고 커피포터를 꼽고 컴퓨터를 켠 후
커피를 타서 책상에 앉아 큐티인을 폅니다.
흐트러짐 없는 순번으로 반복되는
정형화 된 저의 하루의 시작입니다.
말씀이 내 속에 자리 잡아
뭔가 안정이 된 듯한 나의 일상의 시작인 것 같으면서도
왠지 무료하게만 느껴지는 것은 왜일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이제라도.... 라는 말씀이 들어옵니다.
매너리즘....
게으르고 나태해 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타락은 아닌데 뭐.. 하며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나...
목장 섬김도 봉사도 열심이지만
믿음이라기 보단 종교적인 열심이 앞서는 나...
저녁마다 영화와 오락프로를 매일 다운 받아보면서도
안목의 정욕이라고는 전혀 인식하지 않는 나...
배가 나왔으니 콜라 좀 먹지마 하는 아내의 말에도
나중에 다이어트 하면 되지 하고 콜라를 계속 먹는 나.....
곤곤함보다 조금의 심적 안정이라는 것이 내 안에 자리를 잡게 되니
영적 육적으로 타성에 젖은 저의 모습들을 봅니다.
오늘 하루 금식하기를 원합니다.
점심 한 끼를...
그동안 게을러 하지 못했던 지저분한 사무실 정리를...
영화를 보지 않고 콜라를 먹지 않기를...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않으시겠다고 하신
약속의 말씀 붙잡고
이제라도 나의 일상 작은 것에서부터
금식하며 마음을 찢고 돌이키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