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나의 힘
오늘 아침은 식탁에서 아이들에게 말씀을 읽어주면서도 마음이 가라앉고 슬퍼집니다. 말씀은 나팔을 불며 경고의 소리를 지르라고 하시는데,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라 하시는데, 백성을 모아 그 모임을 거룩하게 하라 하시는데... 마음이 내키질 않습니다.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은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라고 울며 외치라고 하는데... 힘이 빠져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참 막막하고 가슴이 답답합니다.
어제 오전에 저희 목장의 고난당한 목원을 걱정하시는 다른 목자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지난 번 사건으로 아직도 풀리지 않은 화와 분노가 있더라며 잘 위로해 주시라는 목자님 말씀에 감사하다며 잘 극복하고 계시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저녁에 특강을 마치고 나오는데 그 목원분 부인 집사님의 근심하는 문자가 목장 카톡방에 떴습니다. 잠시 후 권찰로부터 전화 통화도 안 되고 좀 이상하다며 문자가 왔습니다. 저는 걱정이 되면서도 목장에 오픈도 했는데 별일 없겠지 하고 잤는데 아침에 문자가 와 있습니다. ‘남편이 지난 번 일로 무섭고 두려우면서도 화도 분도 있나 봐요. 어제 제 한 마디에 상처 받고 술을 먹었습니다.’
허탈해 하는 저에게 권찰은 점심 금식기도를 제안합니다. 그 말에 기도가 바로 지금 제가 해야 할 일임을 깨닫습니다.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며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돌아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신 하나님께서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셔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다른 이방인들이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매달리며 기도하겠습니다. 기도는 나의 힘이니까요.
적용 :
오늘 점심 금식기도를 하겠습니다.
목장 식구들에게도 중보기도를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