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23-2:17 “그리스도의 향기”
(내용요약)
-바울은 방문을 연기한 이유가 고린도 성도들을 아끼기 때문이고 그들에게 또다시 근심을 끼치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이미 징계받은 자들을 용서하고 위로할 것을 당부하며 그들을 용서하는 바울 자신의 입장을 설명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향기이고 말씀을 순전하게 전하여야 합니다.
(질문)
1) 내게 있는 그리스도인의 향기는?
2) 말씀을 순전하게 전하며 섬기고 있는지..
(느낀점)
그리스도인의 향기라... 교회다니면 향수도 뿌리고 다녀야 하나?^^ 갑자기 우스게소리로 아내에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래서 실제로 옷도 깨끗이 입고 오래 묵은 장식장안의 정체모를 향수도 한번 뿌려봤다. 정말 지독한 향기였다. 머리도 지끈거리는 것이.^^ 헐...(아내가 열심이 믿더니 드디어 정신이 나갔네..라 했다.^^)
콧노래로 흥얼거리며 준비를 하고 교회를 나갔지만.. 제법 깔끔하게 하고 나갔지만 별다른 일도 없고 누가 잘 봐주는 사람도 없었다. 이번엔 집에서 우렁찬 굉음으로 방귀도 껴보았다.^^ 아내와 아이들이 도망갔다.
나는 이야기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향긴데 왜 들 도망가냐구.^^
물론 그냥 웃으며 해본거지만 갑자기 내가 정말 아직도 아프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 ..그리스도인의 향기는 바로 이런 향수의 향기가 아닌것이다. 최근 성경말씀대로 행하며 시간날때마다 매일 큐티를 한지 100일이 넘었다. 출장갈때나 아플때나 야근할때나...은혜도 많이 받았다. 마음먹고 하니 이제는 안하면 이상하고 뭔가 허전함을 느끼게 되었다. 주위에서 누가 교회안다닐까봐 티를내요 아주 티를..하면서 쳐다보고 한마디씩 한다. 특히 회사에서 직장 동료나 상사들이.. (음주가무의 멤버들 아주 최고의 증인들)
그럴때마다 기쁘다. 티를 내고 다녀서 ^^ 향수를 뿌리고 다닐땐 아무도 말을 안하는데.. 티를 내니까 다들 쳐다보며 그리스도인의 냄새를 풍긴다고 한다. 우연의 일치일까..그날 큐티가 바로 그리스도인의 향기였다.
그리스도인다운 향기를 내고 다니고 싶다. 생명의 향기.. 살아있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말이다.
사망한 자처럼 언제나 좌절과 절망의 모습으로 축 쳐져서 피동적으로 사는 것이 내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생기가 돈다는 말을 듣곤 한다. 물론 술, 담배를 끊어서 그런 것 도 있겠지만 말이나 행동에 무게감이 실린다고들 한다. 그저 먼저 배려하고 받아들이고 섬기는 것 뿐인데...
어찌됐건 간에 어떤일에 있어 힘들어 하는 사람과 즐겁게 즐기는 사람이 있는데 후자가 되고싶다.
목장에서도 잘 섬기고 부목자 역할 잘 감당하고 연락도 빠짐없이 잘하고 큐티내용도 카톡으로 잘 보내고..^^
재밌다. 누구에게 보이기보다 내가 큐티를 할 수 있어 즐겁다. 보내면서 자꾸 보게되니까.. 목원뿐만 아니라 복음을 전하고 싶은 지인들에게도 매일 보낸다. 처음에는 목원들이 이상해보였다. 어쩜 문자를 받고도 같은 목장 목원들인데 한번도 답장을 보내지 않을까..정말 많이들 아픈 사람들이구나..^^ 목장 보고서는 보지도 않는구나..^^
하지만 그 생각들은 조금씩 바뀌었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목원이 안봐도 누군가 보고 은혜를 받을 수도 있겠구나..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기록하는 것이다.. 또 카톡도 싫다는 문자는 하나도 안오기에 싫진 않은가 보다..^^ 성공이다.~~ 여기에 만족하고 하나님께 감사하기로 했다.^^
의외로 사촌누나한테서 2달만에 문자가 왔다. 또 친척한테서도 한번 오랜만에 봐야지..하면서 답장도 왔다.
모두가 믿질 않는 사람들이다. 특히 절대로 믿음을 가질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장모님께서 우리들 교회에 등록하시고 목장에 나가시며 세례까지도 받으시겠다고 하셨고 지금 기초양육을 받고 계신다.
장모님께서 정말 보기도 싫을 이 죄인인 사위를(가정버리고 집나갔다가 빚가지고 집에들어옴..)보며 몽둥이로 때려도 시원찮으실 텐데... 자네가 예수님 만나서 교회에 봉사로 섬김으로 예배로 새롭게 변한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고 이제는 걱정이 없다고 하시며 같이 교회에 나오시는 모습에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물론 혼자서 사람안보는데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감사하지만...(사람들 앞에서도 울 수 있음. 휴지 한통^^)
옷깃에 향수를 뿌리며 웃었지만..진정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을 사모하며 이렇게 가정에서 그리스도인의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이 과연 진정 그리스도인의 향기가 아닌가 싶다. 하나님..사랑합니다.
(결단 및 적용)
향기도 냄새가 좋은 향기가 있고 고약한 향기가 있듯이 말이 앞서고 행동이 따라주지 않으면 별로 좋은 향기의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말로는 향기라 하지만 아직 내겐 부족한 것이 너무도 많다고 생각한다. 우선 내 자신의 죄가 갈 수록 많이 생각나고 정말 끝이 없는 것이 느껴진다.
너무도 나약하기에 하나님께 메달리고 의지하고 싶다. 사랑부 지체들을 섬기며 그냥 숨쉬는것 만으로도
감사하다. 예배를 드리고 싶어도 못드리고 찬송을 부르고 싶어도 못하는 그들앞에서 또 그러한 상황에서도 기도하는 버디들의 모습에서 좋은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 우리에겐 장애란 없고 하나님안에서 그리스도인의 향기만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다시한번 그리스도인으로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다.
지금 말씀묵상이 생활의 습관으로 또 생활의 방식으로 내 안에 주님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매일 큐티를 하겠다. 하나님말씀을 전할 수 있는 적용을 하겠다.(직장에서나, 출장중이거나, 시간될 때 지인들에게 말씀을 매일 전하는 적용을 계속 하겠다. 냄새를 풍기며...^^)